현대오토넷, 국내 최초 타이어용 RFID 개발
상태바
현대오토넷, 국내 최초 타이어용 RFID 개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오토넷(대표 강석진)은 금호타이어 및 아시아나 IDT와 공동으로 타이어용 RFID(Radio Frequency ID·전자태그)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자태그는 IC칩에 내장된 정보를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비접촉방식으로 읽어내는 기술로 모든 물건과 동식물에 태그를 부착해 생산과 유통 및 판매 등의 관리효율 및 고객만족도 향상을 통해 획기적으로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발휘한다.
이번에 개발한 타이어용 전자태그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삽입형으로 각종 가혹한 주행환경을 가상해 타이어 양산 전에 실시하는 내구 주행 테스트를 통과, 상용화 단계의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타이어용 RFID는 타이어 제조사, 제조 연월일, 출고일자, 각종 사양 등의 정보를 IC칩에 내장해 태그를 만들어 타이어의 고무 안쪽에 부착하고, 60cm 떨어진 곳에 설치된 리더기로 정보를 읽어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태그를 장착하는 방식에 따라 패치형과 삽입형으로 나뉜다.
타이어용 RFID는 지난 2000년 미국의 타이어 제조업체인 브리지스톤의 자회사인 파이어스톤의 타이어 리콜 문제로 필요성이 부각됐다.
파이어스톤은 당시 사상 최대 규모인 650만개의 타이어를 리콜하면서 3억50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비용을 부담했다. 또 이 타이어를 장착한 포드자동차 역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RFID가 상용화됐으면, 타이어의 수명이 끝나는 시점까지 생산 및 물류 전 과정의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해 리콜 대상 타이어를 손쉽게 구분해 피해액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현대오토넷은 현재 60cm인 타이어와 리더기의 거리를 90cm로 확대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금호타이어 등과 공동으로 실차 테스트를 실시해 내년 초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