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최근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인 츠청과 하이드로포밍(Hydro-forming) 방식의 자동차부품 공급을 위한 부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내년 3월부터 하이드로포밍 방식의 자동차 부품을 본격 양산할 예정이며, 제품 개발과 품질 검사 등을 거친 뒤 츠청과 정식 계약을 맺고 연간 7만개의 부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츠청은 포스코가 생산한 부품을 공급받은 뒤 이를 엔진받침대 형태로 조립해 중국내 자동차 공장에 공급하게 된다.
이른바 '액압성형(液壓成形)' 방식으로도 불리는 하이드로포밍 기술은 복잡한 모양의 자동차 부품 제조시 강판을 튜브 형태로 만든 뒤 내부에 강한 압력으로 물을 분사해 형상을 만드는 최신 공법이다.
하이드로포밍은 복잡한 형태의 부품에도 압력이 고르게 작용해 제품의 두께와 강도가 균일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며, 부위별로 따로 가공한 뒤 용접하지 않고 한번에 재가공하기 때문에 기존 방식보다 원가는 약 15%, 무게는 25∼30%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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