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기술 적용되지 않은 차는 없을 것”- 전춘택 델파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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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기술 적용되지 않은 차는 없을 것”- 전춘택 델파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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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원하는 곳에 델파이는 미리 가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춘택 델파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은 델파이가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중 매출액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전 사장은 “아무도 주목하고 있지 않던 중국 시장에 델파이는 94년도에 이미 진출해 세계의 파트너들이 중국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도와줄 정도였다 ”며, “따라서 90년 대 말부터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중국에 쏟아져 들어오자 델파이는 이들과 자연스럽게 파트너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델파이는 지난해 279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보쉬(249억달러)와 JCI(201억달러), 덴소(194억달러), 비스티온(184억달러), 리어(144억달러) 등을 제치고 자동차 부품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전 사장은 델파이의 가장 큰 장점으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즉 고객이 원하는 제품만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고객이 원할 제품까지도 미리 개발해 놓고 기다리고 있는 기업 정신이 지금의 델파이를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델파이는 매일 하루 2건 이상의 특허 기술을 발표하는 기업으로 총 1만6천 여명의 엔지니어 중 2천 여명이 전자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며, “자동차는 과거엔 기계 산업으로 분류됐지만 이젠 전자 산업으로 방향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사장은 특히 2007년 이전에 델파이의 고객중 GM과 GM이 아닌 고객이 50대 5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 및 중국 시장의 성장으로 GM외 고객 점유율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며, “델파이 부품이 적용되지 않은 차를 타는 운전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춘택 사장은 서울대에서 기계 공학을 전공하고 브라운대에서 기계 공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78년부터 88년까지 포드에서 차체 구조디자인 및 분석을 담당했고 88년부터 95년까지 크라이슬러 엔지니어로 활약하며 차 부품 실험 및 시스템 분석을 수행했다. 98년 델파이에 입사, 현재 델파이 부사장 겸 아태지역 담당 사장으로 재직중이다.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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