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Go Asia!’
상태바
‘델파이, Go Asia!’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가 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델파이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신기술 발표회에서 한국 및 중국에 델파이 첨단 기술 연구소를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F1 자동차 경기 후원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델파이에 따르면 내년 7월 우리나라 경기도 용인시 마북리에 기술 연구소를 오픈 한다. 특히 이곳엔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가 위치해 있어 델파이와 현대차 간의 기술 협조가 더욱 긴밀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소는 주로 디젤 엔진 시스템, 엔진제어시스템 등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추측된다.

전춘택 델파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델파이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며, “한국의 자동차 산업 발전에 델파이가 한 몫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델파이는 또 중국 상하이에 기술연구소를 건립키로 결정하고 내년 3월 경 착공식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전 사장은 “델파이 신기술을 중국에서 직접 해결하기 위한 의도”라며, “자동차 산업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델파이의 아시아 지역 기술 연구소는 일본, 싱가포르, 인도, 한국(델파이 오토모티브 시스템즈 성우 공장 내) 등에 4개(세계 32개)가 있다. 일본은 아시아지역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며 커먼레일 디젤엔진 및 배터리, 주행 시험 등에 주력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네비게이션 및 GPS, 전기 제어를 담당하고 인도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한국은 에어백 및 시트 밸트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델파이는 또 내년 중국 F1 자동차 경기 후원사로 나설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델파이는 현재 미국 챔프카 시리즈 등 북미 지역 자동차 경기를 후원하고 있다.

데이빗 밀러 델파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매니저는 “F1에 델파이의 첨단 기술이 많이 적용되고 있다”며, “중국 F1을 통해 델파이가 아시아 지역 고객들에게 보다 많이 알려지길 바라는 뜻에서 후원사로 나설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