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10월 CART 車경기 주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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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10월 CART 車경기 주최키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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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내년 10월 경 CART(챔피언십오토레이싱팀즈) 대회를 서울시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옆 한강 둔치에서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서울시는 최근 김흥권 서울시 문화국장, 데이빗 플레어 CART 부사장, 김구해 KMC(CART 국내 프로모터) 대표와 대회 개최 조인식을 갖고 내년 국제 자동차 대회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회 주최는 서울시, 주관은 CART와 KMC 측이 맡기로 했다. 대회는 내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 1회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조인식에서 현재 시민 체육 시설로 이용되고 있는 상암동 한강 둔치 일부를 KMC가 자동차 경기장으로 개조하는 것을 허가하고 소음, 환경 등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가 CART 경기 지원에 적극 나서는 것은 이번 대회가 순수 민간단체의 비용으로 열리기 때문이다. 즉 서울시는 대회 관련 비용을 일체 지출하지 않고도 대외 홍보 효과는 수백 억원 이상 거둬들일 수 있를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서울시 청소년 육성팀 관계자는 “세계 최고 인기 자동차 경기를 한강에서 치르게 될 경우 서울이 국제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한강 둔치에서 경기가 치러진 뒤에는 자동차 트랙을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 자전거 및 인라인 스케이트, 조깅 도로로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도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도 지난 9일 F1 유치위원회 발족식을 가지고 2009년 10월 경남 진해에서 F1 자동차 경주를 치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세계 최고 자동차 경기 양대 산맥인 CART와 F1이 모두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CART는 F1 자동차 경기와 함께 세계 최고 자동차 경기대회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치러지는 F1과는 달리 미국과 중남미 지역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세계 주요국가를 1년동안 돌며 연간 20회 시리즈로 치러진다.연간 500만명의 유료 관람객이 동원되며 미국 내에서만 경기당 3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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