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디아 폴리아마이드(Rhodia Polyamide)는 15일 자사의 폴리아마이드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인 ‘테크닐’이 2008년도 올해의 차로 뽑힌 신형 ‘피아트 500’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로디아에 따르면 ´피아트 슈퍼컴팩트카´의 소재로 만든 흡기다기관·냉각팬·연료주입파이프·기어 레버·사이드미러 등과 같은 핵심부품에 테크닐이 사용됐다.
로디아 관계자는 “폴리아마이드 소재들은 피아트 엔지니어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자동차 부품에 최적화 되도록 설계됐다”면서 “금속 대체품으로써 철 보다 무게를 2/3 줄이면서 비용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의 무게가 줄어들수록 연료 소비가 줄어들고, CO2 방출에 대한 환경 규제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피아트 500은 1.2리터 엔진을 장착할 경우 1km당 119g 수준의 타 차량보다 적은 CO2를 방출한다.
기세프 브루나치 피아트 그룹 소재 담당자는 “테크닐 제품의 성공은 로디아와 피아트 그리고 피아트 부품공급업체들이 수년간 맺어온 협력의 결과”라며 “자동차 A-부문(segment A)에서 14%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며 피아트 판다에 버금가는 성공을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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