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중고차 평가에서 상위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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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 중고차 평가에서 상위권 도약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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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가격 및 잔존가치 상승, 브랜드 이미지 개선 기대

현대•기아차의 내구 품질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이를 바탕으로 최근의 글로벌 경기 침체를 정면 돌파하는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22일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정보 제공업체인 인텔리초이스사의 ‘2009년 미국 최고의 중고차 품질인증 프로그램 (America’s Best Certified Pre-Owned Program for 2009)’ 평가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일반브랜드 부문에서 각각 3위와 7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밝혔다.
 
보증조건, 검사항목, 긴급출동서비스, 파이낸싱, 차량이력 보고서, 교환/환불정책, 환불보증, 브랜드 가치 등 총 8개 분야에 대해 각 사의 중고차 품질인증 프로그램을 평가한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는 혼다(4위), GM(6위), 도요타(8위)를 누르고 3위에 등극했으며, 기아차는 7위를 기록,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중고차 품질인증 프로그램은 각 메이커들이 자사의 중고차를 사들여 성능시험과 수리를 거친 뒤, 품질인증서를 붙여 중고차 구입자에게 품질을 보장하면서 별도의 품질보증기간을 제공하는 제도로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메이커가 중고차 가격관리 및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러한 중고차 품질인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제이디파워(J.D.Power)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중고차 품질인증 프로그램에 의한 중고차 판매시장은 2000년 이후 40% 이상 성장했으며, 연간 160만대의 거대 판매시장으로 신차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로 알려져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평가를 통해 경쟁사 대비 우수한 중고차 판매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고차 잔존가치 향상 활동의 큰 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내구품질 향상과 더불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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