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車 판매, 50만대로 올해 월간 사상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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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車 판매, 50만대로 올해 월간 사상 최대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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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주도...양사 내수 점유율 82% 달해

자동차 판매가 10월 폭증했다.

완성차 업체의 10월 판매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50만5541대(내수 10만4982대, 수출 40만559대)로 올 들어 월간 실적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9월), 임단협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휴가 등의 조업일수 감소로 공급이 달리면서 증가한 대기 물량이 해소되면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판매가 급증한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나머지 3개(GM대우차, 르노삼성차, 쌍용차)  완성차의 판매는 급감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24만1132대를 기록했던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증가한 26만9958대(내수 5만2735데, 수출 21만7223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19만485대에 그쳤던 전월대비 무려 41% 증가한 것이다.

반면 기아차는 수출은 소폭 감소한 반면 내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아차는 13만9871대(내수 3만3609대, 수출 10만6262대)로 전년 동기대비 내수는 33.9% 증가, 수출은 8.2% 감소해 전체 실적이 0.7% 줄었다.
특히 기아차의 내수는 전월 대비 38.2%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시장점유율 31.8%를 기록했다.

반면 GM대우와 르노삼성, 쌍용차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전년동기 대비 GM대우는 11.3% 감소한 7만3180대(내수 8389대, 수출 6만4791대), 쌍용차는 무려 35.2% 감소한 6237대(내수 2818대, 수출 3419대)에 그쳤으며 르노삼성은 1만6295대(내수 7431대, 수출 8864대)로 24.6% 증가했으나 내수 감소세가 28.6%에 달해 고민이 깊어졌다.

생산 정상화로 현대차 쏘나타가 다시 월간 1만대 판매 기록을 세우며 총 1만1237대로 모델별 판매 순위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아반떼도 9538대로 상위권을 수성했으나 모닝(7594대)과 포르테(5588대), 쏘울(4404대)이 5위권 내에 포진하며 그랜저와 SM5를 밀어내는 파란을 연출했다.

한편 자동차 업계는 10월 실적이 11월에도 이어지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용태 한국자동차공업협회 부장은 "출고 대기 물량이 생산 정상화로 공급되면서 일시적 수요 증가로 이어진 측면이 크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실물경제 부진이 우려되는 만큼 세제 완화 등 정부 차원의 부양책으로 자동차 산업이 침체되는 것을 방지 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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