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메이트, 중고차시장의 ‘수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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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메이트, 중고차시장의 ‘수호신’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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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의 스피드메이트가 불황으로 신음하고 있는 중고자동차시장의 ‘수호신’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 600여개의 정비체인점을 갖고 있는 스피드메이트와 제휴를 맺은 업체들은 최근의 불황 속에서도 매출이 급등하는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장한평매매단지의 삼진랜드(대표이사 성부경)는 최근 스피드메이트와 업무 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윈윈’ 전략에 나섰다.

이번 제휴로 ‘장안평’이라는 4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오프라인과, 스피드메이트의 상품화 기술 및 무상 품질보증 서비스(2년4만km)가 결합하게 된 셈이다. 

삼진랜드는 지난해 10월 스피드메이트와 업무 제휴를 맺은 후 평소 매출의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악의 불경기로 상당수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매출 증가는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성부경 대표이사는 “2년 4만km라는 파격적인 품질보증 서비스를 앞세워 기업형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 최근 매출 증가의 원인이 됐다”면서 “경기 불황에도 언제나 실수요자는 존재하게 마련인데, 오히려 이런 고객들은 대부분 품질보증 서비스를 꼼꼼히 따지는 실속파들”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같은 값이면 스피드메이트의 품질보증 서비스가 되는 상품을 망설임 없이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 성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최근 삼진랜드를 찾은 A씨의 경우, 보증이 안되는 에쿠스 승용차(1150만원, 2001년식) 대신, 100만원을 더 주고라도 2년4만km 품질보증이 되는 에쿠스 승용차(1250만원, 2001년식)를 구입한 것은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삼진랜드는 또 스피드메이트와의 업무 제휴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장안평매매단지 초입에 LED전광판까지 설치했다. 전광판에는 ‘장안평매매단지를 방문한 고객들을 환영한다’, ‘2년 4만km 품질보증’이라는 문구 등을 통해 삼진랜드와 스피드메이트를 동시에 홍보하고 있다.

이밖에도 스피드메이트와 업무 제휴를 맺은 부천의 오토맥스나 광명의 다카 매매단지 역시 본격적인 대 고객 홍보 및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정기선 다카 대표이사는 “본격적으로 업무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양측이 조율을 통해 시장의 유통 구조를 개선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의 중고차 사업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됐다. SK네트웍스가 내놓은 다양한 고객혁신서비스 중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2년 4만㎞ 무상 품질보증’ 서비스로, 이는 기존 국내업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높은 수준의 보증서비스이며 신차 보증 프로그램과도 견줄 수 있는 실질적인 중고차 무상보증 서비스의 시초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중소업체와의 ‘상생모델’을 강조했던 SK네트웍스는 지난해 9월 대전오토월드를 시작으로 부천 오토맥스단지, 장한평단지의 삼진랜드, 광명의 다카단지, 대구자동차경매장 등 여러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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