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시장에서 나홀로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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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 시장에서 나홀로 독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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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단위 사상최대 판매...전체 수요 13% 감소 속 기록 달성

현대기아차가 전체 산업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한 중국 시장에서 지난 달 사상 최대의 월간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기아차 중국 합작사인 북경현대와 동풍열달기아에 따르면 지난 1월(소매판매기준)에 전년 동기대비 각각 35%, 15% 증가한 1만7607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의 월 단위 실적을 기록했다.

1월에 기록한 현대기아차의 돌풍은 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 해 1월 54만대를 기록했던 중국 내 자동차 산업 수요가 올해 약 13% 감소한 47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록한 것이어서 실제 성장율은 약 48%, 28%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돌풍은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 특수와 함께 중국 정부가 1월부터 1.6리터 이하 중소형차에 대한 구매세 인하정책(기존 10%→5%)을 도입하자 이에 적극 대응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현대차의 중국 현지 합자회사인 북경현대는, 엘란트라의 현지 모델인 위에둥(1만7889대)과 엘란트라(1만5885대), 엑센트(3989대)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월단위 도소매 판매 기준 모두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상했다.

이는 경기 침체와 구매세 인하에 따른 중소형 차량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 확대를 예상해, 생산 라인을 4개 차종이 동시 생산 가능한 플렉서블 라인 체제를 유지하는 등 시장의 수요 변화에 미리 준비한 덕분이라고 현지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기아차의 중국 현지 합자회사인 동풍열달기아 또한, 중소형차인 세라토(1만16대), 리오(3981대)가 판매에 호조를 보이며 월단위 소매판매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인 1만7607대를 판매했다.

한편, 북경현대와 동풍열달기아는 현지 고유모델 출시 등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전년대비 각각 22%와 30% 신장한 36만대와 18만5000대를 올해 중국 시장에서 판매해 중국 자동차시장 점유율을 10%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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