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차가 인도에서 '올해의 자동차메이커'상 2관왕을 수상하며 입지를 굳혔다.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인도 자동차 오토바이 시상식(NDTV, CAR & BIKE India)에서 '2009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Car Manufacturer of the year 2009”상을 수상, 지난 달 7일 수상한 UTVi AUTOCAR India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 상”에 이어 두 번째 상을 받았다.
UTVi와 NDTV는 인도의 유명 TV 뉴스 채널이며 AUTOCAR와 CAR & BIKE India는 인도 굴지의 자동차 전문 잡지이다.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상은 전년도의 신 모델 출시회수와 판매량 및 시장점유율, 성장세와 재무적 성과, 시장에서의 메이커 위상, 주목할 만한 신기술의 도입과 마케팅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게 된다.
현대차는 2관왕 수상이 지난 2008년 2월에 준공한 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생산량이 30만대에서 60만대로 증가했고 2007년 대비 2008년 인도 내수 판매 성장율이 22.4%(20만412대/24만5397대), 수출 92.5% 성장 (12만6749대/24만4097대) 하면서 총 판매가 49.6% 이상 폭증한것이 큰 점수를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 해에는 i10, i10 Kappa 엔진 모델, i20 등의 소형차가 성공적으로 출시되며 내수시장 점유율이 전년대비 3.4% 증가한 20.4%를 달성한 것도 큰 힘이 됐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 최대 수출 메이커(인도 전체 승용차 수출의 약 80% 차지) 이자 내수 시장 부동의 2위로 성장했으며 지난 20일,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 시상식에 참석한 현대차 인도법인장인 임흥수 부사장은"계속되는 전세계 경기 침체로 인도 자동차 시장 역시 유래 없는 불황을 겪고 있지만 어렵게 끌어올린 시장점유율을 유 지하고 신장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