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투싼 수소연료전지그린카 2대 서울시에 전달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8년 3월 국내 최초로 제1세대 수소연료전지 그린카를 민간기관에 인도한지 1년만에 성능 및 내구성이 크게 향상된 제2세대 그린카를 서울시에 전달했다.
 
현대•기아차는 30일, 임태원 연료전지 개발실장과 서울시 김기춘 맑은환경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청 남산별관에서 ‘수소연료전지그린카 인도식’을 가졌다.

수소연료전지그린카의 지자체 운행•평가는 민간기관과 함께 지난 2006년 8월부터 2010년까지 4차년도에 걸쳐 지식경제부 지원으로 추진되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모니터링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2010년까지 국산연료전지를 탑재한 수소연료전지그린카 34대(승용 30대 및 버스 4대)가 우리나라 주요 도시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수소연료전지그린카 23대 및 초저상 수소연료전지버스 4대를 시범운행하고 있으며 민간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자동차부품연구원, 연세대학교에 1세대 수소연료전지차를 인도해 평가를 수행 중이다.
 
그린카를 운행하게 될 서울시로부터는 차량 운행자료를 확보해 도심 운행 성능, 내구성, 환경성 등에 대한 종합 평가와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올해 7월까지 울산시, 여수시 등의 지자체와 민간기관에 차량을 확대 투입하여 운행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된 투싼 수소연료전지그린카는 현대•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스택을 탑재한 2세대 차량으로서, 기존의 80kW급 연료전지스택을 탑재한 1세대 수소연료전지그린카의 성능 및 내구성을 향상시켜 디젤차 이상의 성능을 확보한 모델이다.
 
영하의 온도에서도 시동과 운행이 가능하며, 차량 충돌시 안전확보를 위해 수소 누출감지센서와 충돌센서 등으로 위험요소를 최소화했고, 충돌시험을 비롯한 다양한 시험을 통해 수소 및 전기시스템에 대한 안전성이 검증됐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08년 모하비 연료전지차를 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1충전 실도로 운행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인 754km를 확보한 바 있다.

 ▣ 2세대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제원 및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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