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미래 자동차의 경연...서울모터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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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미래 자동차의 경연...서울모터쇼 개막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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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서울모터쇼가 2일,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11일간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전 세계 9개 나라에서 완성차, 이륜차, 부품 및 용품 관련 159개(국내 124개, 해외 34개) 업체가 참여한 서울모터쇼는 'Beautiful Technology, Wonderful Design'을 주제로 열리며 미래자동차의 흐름과 방향, 비교전시를 통한 자동차 기술 개발 촉진, 바이어 유치를 통한 수출 확대, 올바른 자동차 문화 정착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 문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모터쇼는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고효율의 에너지 절약형 자동차와 하이브리드카, 연료전지자동차, 전지 자동차 등이 대거 전시됨으로써 친환경 그린카의 경연장이 될 것"이라며 "서울모터쇼가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물론 침체된 경제를 되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9 서울 모터쇼에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신차와 해외 유명 메이커들의 친환경 고효율 실속형 신차가 대거 출시되고 자동차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컨셉카가 선을 보였다.
 

[세계 최초로 공개된 현대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
현대차 친환경 준중형 컨셉트카 HND-4(블루윌), 아반떼LPI 하이브리드, 기아차의 준대형 컨셉트카 KND-5(VG)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쏘렌토의 후속모델 쏘렌토R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쌍용차도 SUV 컨셉트 카 C200과 디젤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르노삼성차의 eMX도 이날 세계 최초로 선을 보였다.

현대차 컨셉트카 HED-6, GM대우 마티즈의 후속 경차 시보레 볼트, 렉서스 IS250C, 포드 Mustang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됐다.

국내 진출을 선언한 토요타도 관심의 대상이 됐다.

토요타는 캄리 하이브리드와 프리우스, RAV4 등이 한국 진출에 앞서 소개됐다.

토요타 코리아의 치기라 타이조 사장은"제3세대 프리우스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린 다양한 모델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벤츠 GLK-Class, 아우디 Q5 2.0 TDI, 렉서스 RX450h, 링컨 MKZ, 폭스바겐의 Tiguan R-Line 1.4 TSI, 혼다 인사트 등도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양산차로는 이날 유일하게 신차발표회를 가진 기아차의 쏘렌토R도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출시전 컨셉카로 먼저 선을 보인 쌍용차 SUV C-200]

▲눈길끄는 친환경 자동차, 그리고 신차
현대차와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LPI 하이브드카와 토요타의 세계 첫 양산 하이브리드 카 프리우스, 혼다 인사이트 등 다양한 친환경, 고효율 자동차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특히 서울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거나 출품된 양산차들은 향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을 앞당길 전초전으로 평가됐다.

현대차가 공개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하반기에 본격 판매될 예정이며 투싼 수소연료차와 클릭, 베르나, 싼타페 등의 하이브리드 카 모델을 대거 출품했다.

기아차도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와 씨드 및 쏘울 하이브리드, 모하비 수소연료차와 절개차를 선보였다.

한국 시장에 처음 소개된 토요타는 3세대 프리우스를 혼다는 인사이트 하이브리드를 소개하는 등 참가 업체 대부분이 첨단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미래형 모델을 선보였다.

[폭스바겐의 티구안 TDI]

▲자동차의 미래, 컨셉카의 향연
총 14대의 컨셉카가 전시돼 미래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한 눈에 보여줬다.

현대차는 준중형 컨셉카 HED-4(블루윌)과 투싼의 후속모델 HED-6(익소닉), 기아차는 준대형 컨셉카 VG와 KCD-4(포르테 쿠페), KED-5(NO3), KCD-5(쏘울스터)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르노삼성차는 국내 디자인 개발팀이 순수 디자인한 컨셉타 eMX와 SM3의 쇼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쌍용차의 C200도 이날 선을 보였다.

수입차 업계들도 다양한 컨셉카를 전시해놓고 있다.

토요타의 퍼스널 모빌리티 컨셉카 i-REAL, 웰빌 컨셉카 RiN,  하이브리드 스포츠 컨셉카 CR-Z를 전시했다.

이 밖에도 포르테 쿠페와 렉서스의 lS200, 폭스바겐의 4도어 쿠페 CC 2.0 TDI, 아우디 TTS 로드스터 등 다양한 쿠페와 스포츠카도 볼 수 있다.

[하반기에 출시예정인 르노삼성차의 SM3 쇼카]

▲다양한 부대행사도 볼거리
매일 추첨을 통해 자동차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서울모터쇼의 또 다른 볼거리는  세계에 단 6대만 남아있는 나무로 만든 자동차 '힐만 스트레이트8'을 비롯해 세계 최초의 조립 생산 모델인 포드의 'T', 최초의 국산차 '시발' 등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자동차를 전시한 세계자동차역사관이 운영된다.

또한 카 디자인 클래스, 전국 대학생 자작차 전시, 대학생 카 디자인 공모전을 비롯해 카트시승과 자동차 시뮬레이션 등의 체험 행사도 준비됐다.

한편 허문 서울모터쇼 조직위원장은 "일부 수입차 업체들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이번 모터쇼는 질적, 양적 성공을 거두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려 자사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자동차 산업에 대한 국민 이해로 완성차 업체 및 참가 수입차 업체의 경영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오는 12일까지 일산 KINTEX에서 열리며 직장인들의 평일 관람 편의를 위해 입장 마감 시간을 오후 7시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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