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중고차 차가운 한파 주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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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중고차 차가운 한파 주위보
  • 최천욱 hillstate@gyotongn.com
  • 승인 200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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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및 정부 지원 시 신속한 시행 필요

전통적으로 성수기인 봄철을 맞아 중고차 가격이 이례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지난 12일 확정한 노후차 지원 대책안으로 인해 사실상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것에 기인한다.

서울 강남 율현 매매단지 박홍희 사무장은 "전월대비 거래량이 20% 정도 감소했다."며 "가격도 하락하고 있어 이런 분위기는 다음달에도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차종별로 가격면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대비 NF소나타(트랜스폼), SM5(LE), i30(1.6프리미어) 등이 30~50만원 스포티지(2WD TLX), 싼타페(2WD MLX), 모하비(7인승 4WD QV300 최고급형) 등 중소형 SUV는 50만원 정도 하락했다. (2008년식 기준)

최관 장안모터지부장도 "계절적으로 봄이라서 특수를 누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발표 후 때 아닌 봄철에 가격이 떨어지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경기 활성화로 인한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정부에서 정책을 발표하면 조기 시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전통적인 효자 차종인 경차, SM3, 아반떼 등은 경기에 관계없이 꾸준히 거래선을 유지하고 있다.

북수원 매매단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진영 딜러는 "소형차는 경기에 관계없이 계속 나가고 있고 체어맨, 에쿠스(구형) 등 대형차는 거래가 거의 없다"며 "뉴에쿠스, 체어맨W, 제네시스 등 1~2년된 차들은 가격만 성사되면 매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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