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역과 논현역사거리 택시사고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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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역과 논현역사거리 택시사고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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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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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지하철역 부근에서는 택시사고를 조심하세요.”
전국에서 택시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강남일대의 지하철역 사거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택시공제조합이 택시교통사고를 파악하기 위해 전산프로그램을 개발, 지난해부터 지난 5월말까지 발생한 사고에 대해 위도와 경도가 표시된 사고장소 좌표 7만여건을 집적해 사고다발지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2호선 역삼역 사거리와 7호선 논현역사거리는 사고발생 빈도가 36회로 가장 많았고, 사고유형은 주시태만과 신호위반이었다.
사고다발지역은 직사각형의 기본단위(24.7m×30.8m)로 표시됐으며 역삼역 사거리 좌표는 위도 37°30′2″, 경도 127°2′12″였고 논현역사거리는 위도 37°30′39″,경도 127°1′16″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 경복아파트 사거리와 논현역 옆의 7호선 학동역 사거리가 각각 31건과 28건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9호선이 들어설 교보타워 사거리와 2호선의 강남역 사거리는 각각 27건과 25건이었다.

강남지역 외에는 건대역 사거리가 25건으로 택시사고 최다발생지역이었다. 택시사고빈발지역의 상위 10위권은 강남지역이 9건으로 압도적이었고, 이 중에서도 지하철역 사거리가 절반을 차지했다.

서울 외 지역은 부산에서 범천동 혜화문리학원교차로(14건), 부전동 서면로터리(13건), 충무동 충무로터리(11건)가 택시사고 빈발지역으로 밝혀졌으며, 대구의 사고다발 지역은 신천동 동대구역(25건)을 비롯 감삼동 감삼4거리(20건), 비산동 비산4거리(19건)순이었다.
인천은 간석동 지하철본부 앞(13건)과 주안동 주안역 앞(12건), 구월동 시청역사거리(10건)순으로 사고가 많았고, 광주는 광천동 기아차사거리(16건)와 운천저수지 사거리(10건), 운암동 프린스호텔 사거리(10건)순이었다.

대전의 택시사고빈발 지역은 용전동 사거리(13건)와 대전역 앞(11건), 용전동 홈플러스 앞(11건)순이었고, 울산은 달동 아울렛사거리(9건)와 일산해수욕장 사거리(9건)로 나타났다.
도별로는 경기도에서 수원역 로터리가 27건으로 2위인 안양시 안양역로터리의 11회보다 3배 가까이 높아 가장 주의할 지역으로 밝혀졌고, 강원도는 속초시 교통 영월 순대국앞 도로(9건), 충북은 청주 봉명동 봉명사거리(9건), 충남은 천안고속버스터미널(11건)이 가장 주의해야할 지역으로 꼽혔다.

전북에서 익산영등동 전북은행 노상(8회), 전남은 목포산정동 장약구 앞 교차로(6회)였고 경북과 경남은 각각 포항역 사거리(8회)와 마산 석전동 석전삼거리(6회)였다.
제주는 제주이도 현대약국 앞이 7회로 사고가 가장 많은 곳으로 집계됐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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