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 자동차 불황 탈출의 비상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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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 자동차 불황 탈출의 비상구인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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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세계시장 승용차 판매현황(단위 일, %)
 

브랜드

2008년 1~6월

2009년 1~6월

전년동월비

중국판매 상하이-폭스바겐 272,002 314,011 15.4
상하이-GM 241,414 280,640 16.2
중국 BYD 64,072 176,814 176.0
중국 Chang'an 165,335 258,166 56.1
중국 Geely 121,690 147,019 20.8
광저우-혼다 142,335 163,364 14.8
베이징-현대 164,793 257,003 56.0
동펑위에다-기아 74,978 90,943 21.3
미국판매 GM 1,589,865 947,810 -40.4
혼다 798,358 530,778 -33.5
도요타 1,240,086 770,449 -37.9
BMW 157,913 114,448 -27.5
폭스바겐 160,548 134,853 -16.0
유럽판매 다임러 426,233 347,915 -18.4
GM 758,567 636,096 -16.1
BMW 449,708 349,290 -22.3
혼다 139,369 122,600 -12.0
닛산 185,014 150,364 -18.7

*자료제공: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상반기 침체, 중국만 판매 상승···글로벌 업체의 새 희망으로 급부상

상반기(1~6월) 세계 최대 자동차 수요지로 급성장한 중국시장이 글로벌 차 메이커들의 새로운 희망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상반기 결산 자료에 따르면, 미국과 서유럽 등 주요 시장의 자동차 판매는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중국 판매는 대다수 회사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중국 내 브랜드별 승용차 판매현황을 보면 미국차와 유럽차는 총 166만8476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23.6% 증가했으며, 일본차와 현대·기아차도 92만6488대와 34만7946대를 각각 판매해 전년대비 5.8%, 45.1% 상승했다.

최근 중국 자동차 판매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신차 구매지원 혜택 등 각종 지원에 힘입어 전년대비 큰 폭의 수요 창출이 일어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상용차를 포함한 상반기 총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17.7% 증가한 609만여 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중국시장의 급팽창은 외국계 기업 말고도 중국 내 자동차 회사들의 판매 실적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체리(Chery), BYD, 질리(Geely) 등의 상반기 판매실적은 전년동기비 39.2%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와 유럽 판매는 이와 대조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 글로벌 업체들의 중국시장 집착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3사의 상반기 미국 판매실적은 전년동기비 39.1%, 서유럽시장은 9.3% 감소했으며 올해 일본 회사들도 작년에 비해 미국시장 35.3%, 서유럽시장은 14.2% 하락했다.

대다수 업체들의 미국과 유럽의 판매실적이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시장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올라가는 경향을 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서유럽시장에서 25만4453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으며, 미국시장 판매는 상반기 동안 35만2090대로 9.4% 감소했으나 시장 점유율은 전체 7.3%를 기록해 전년대비 2.0%P 올라갔다. 이는 최근 미국 내에서 현대·기아차의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중국은 올해도 9% 경제성장률이 예상되는 만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가 자동차 판매를 뒷받침해주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올 초부터 1600cc 이하 차량은 취득세 기존 10%에서 5%로 낮춰 소형차 위주의 정책을 펼친 점, 업체별 가격 경쟁이 치열해져 예전보다 가격이 내려간 점이 수요를 더욱 끌어 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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