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리터당 100m개선시 고유가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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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리터당 100m개선시 고유가 극복'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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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들 유류비 특별관리 필요
-디지털 타코미터를 통한 운전종사자의 운전습관 교정필요
-한승구 아이넷관광 대표, '전세버스 원가고나리와 경영전략'서 제시

전세버스 업체의 원가관리를 위해서는 유류비 등 변동비를 35% 이내로 묶는 등 특별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세버스 운전종사자의 잘못된 운전습관을 교정하고 공차운행 정보화 등의 개선대책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한승구 아이넷관광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전세버스조합 주최로 개최된 전세버스 관리책임자초청교육에서 '전세버스의 원가와 경영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승구 대표는 "고유가에다 정부의 유류세율 조정으로 올해 말까지는 경유가가 1300원선에서 1400원까지 예상돼 운송원가 중 유류비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운송원가 중 변동비의 70%를 차지하는 유류비에 대한 특별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승구 대표는 운송원가를 변동비와 고정비로 나누고, 이 중 변동비는 유류비를 비롯한 통행료, 승무수당, 타이어비, 지급수수료, 정비소모품비 등 7개 항목을 나열했다.

한대표는 "운전을 잘하는 기사는 1리터에 4km를 가지만 과속 등 운전습관이 나쁜 사람은 3.1km밖에 운행하지 못한다"며 "1리터당 100m만 개선해도 월평균 대당 10만원이 절약되고 30대일 경우 300만원이 절약돼 유가인상폭을 상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속과 급출발 및 급제동 등 잘못된 운전습관을 교정하기위해서는 디지털 타코미터로 공회전과 주정차 및 주행속도 등을 점검해 이를 교육에 활용하고 안전운전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원가관리를 위해서는 '덤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 대표는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편도로 갔다가 서울로 되돌아 올 때면 공차가 된다"며 "이럴 때 원가부담을 덜고 km당 수입을 늘리기위해서는 5만원을 받더라도 상경 운행하는 역발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가부담을 가중시키는 공차운행을 줄이기 위해서는 "오토링크 코리아에서 추진하는 '전세버스 닷컴' 형태의 공차운행정보에도 주목해야한다"며 "일부회사에 한정된 정보공유가 앞으로는 전 회사로 확산돼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도 전세버스 업계는 공급과 수요에 따라 '감'으로 요금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업계에 철저한 원가개념이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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