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대기 수요증가로 중고차 매물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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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대기 수요증가로 중고차 매물부족
  • 최천욱 hillstate@gyotongn.com
  • 승인 200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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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일부 품귀현상…

경기침체, 연이은 신차출시 등으로 인한 매물부족으로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고객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다.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예년에 비해 물량도 적은 편이다.

이로인해 준중형 100만원, 대형차 200만원 등 전차종 가격도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다.

투싼ix,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뉴SM3 등 최근 선보이고 있는 신차를 계약한 고객들은 신차를 인도받기까지 대기 기간이 길어져, 기존차량의 중고차 시장 유입이 더뎌지고 있다.

중고차 업계 한 관계자는 “계속되는 ‘신차러쉬’로 인한 대기수요 증가로 중고차 시장이 활성화될 분위기가 보이지 않는다”며 “차종에 관계없이 한시적이나마 취·등록세 절감 등 세금혜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차의 경우 이달초 출시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올뉴마티즈 등 경차들은 매물이 넘쳐나고 있다.

차령이 짧은 경차는 소비자의 선택 대신 신형 마티즈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마티즈(2002년식)와 올뉴마티즈(2005년식)가 330만∼350만원, 460만∼530만원대에 잘 판매되고 있다.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연식이 짧은 모닝은 700만~850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소형차는 꾸준히 판매가 잘 되고 있다. 매물이 부족한 편이라 없어서 못 팔정도로 소형차의 인기는 높다.  최근엔 해치백 스타일의 클릭을 많이 찾는 편인데 특히 530만~750만원대의 클릭이 잘 나가는 편이다.

지속적인 구매를 일으키고 있는 준중형차는 찾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특히 아반떼 신형의 인기가 높다. 2006년∼2007년식 모델은 11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신형SM3(2006년식) 역시 800만∼950만원대에 거래되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중형차 인기최강은 여전히 NF쏘나타이다. 소비자의 구매가 높은 연식은 2006년∼2007년식으로 가격은 1350만1∼550만원대.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는 YF쏘나타로 인해 NF쏘나타 트랜스폼은 인기가 주춤하다. 단 가격형성에 추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름값 상승의 영향으로 토스카와 매그너스는 고객들의 선택이 다소 주춤하지만, 1200만∼1500만원대 수준의 중형차를 찾던 고객들이 뉴카렌스 LPG차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형차를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는 한 딜러는 “지난달부터 년식에 관계없이 차 들이 잘 판매되고 있고 가격도 100만∼200만원가량 올랐다”며 “특히 쌍용뉴체어맨의 경우 노사타협을 기점으로 수요층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SUV차량은 휘발유 차량대비 저렴한 유가와 연비, 힘이 좋아 전반적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쌍용차는 한때 매장에서 애물단지취급을 받았지만 현재는 일부 차종에서 품귀현상을 보일 정도로 활발하게 판매가 되고 있고 가격도 상승했다.

업계에 따르면 “파업타결 후 부품조달, AS 등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했고, 파업으로 인해 떨어진 시세와 맞물려 쌍용차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6일 현재 주유소 종합정보 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엘피지 가격이 휘발유 대비 2배정도 저렴하다. 이에 2005년∼2007년식 LPG차량인 뉴카렌스, 카렌스2, 레조차량이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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