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최신 트렌드는 '엣지+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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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최신 트렌드는 '엣지+쿠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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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쏘나타, 뉴 SM3 등 인기 대변···국내외 신차 유행코드로 급부상

요즘 엣지한 자동차, 혹은 쿠페형 세단이 뜨고 있다.

자가 승용차의 최신 유행이 날카로운 직선을 강조한 엣지 라인과 스타일리시한 쿠페 타입으로 변모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세단과 스포츠카의 경계가 점차 무너지고 있으며 이젠 스타일 좋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내세운 신차들이 하나의 커다란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요즘 출시되고 있는 국내외 신형 모델만 봐도 디자인은 갈수록 날렵해지고, 스타일은 스포티한 멋이 강화되는 추세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눈 꼬리가 여우처럼 올라간 날렵한 헤드램프 모양과 사이드로 이어지는 맵시 좋은 디자인 축은 엣지 라인의 전형을 보여준다. 

올해 수입차 시장은 쿠페 열풍이 거세게 몰아쳤다. 올 초 등장한 폭스바겐의 4도어 쿠페 CC는 기존 2도어 쿠페의 통념을 깨고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랜 기간 고급 세단의 대명사로 군림해 온 E-클래스의 쿠페 버전인 E-350 쿠페를 지난 달 출시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포드는 지난 7월 2010년형 머스탱 모델에 쿠페 라인을 추가했고, 포르쉐도 4도어 쿠페를 지향하는 '파나메라'로 이러한 분위기에 동조하고 있다.

이 같은 디자인의 변화는 자동차 업계의 세계적인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다. 고급 세단이 다이내믹한 쿠페 타입을 닮아가고 있는 흐름이 최근 유행코드로 급상승 중이다. 

일찍이 닛산의 럭셔리 브랜드인 인피니티는 쿠페형에 가까운 G37 세단으로 재미를 봤고, 올해 BMW가 국내 시장에서 성공한 요인도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한 뉴 3시리즈와 5시리즈를 통해 디자인 혁신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국산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하반기 국산차 돌풍의 원투 펀치로 급부상한 현대차 'YF쏘나타'와 르노삼성차 '뉴 SM3'의 인기 비결은 과거 곡선 중심의 바디 라인에 직선을 강조한 날렵한 디자인으로 바꾼 것이 결정적이다.

엣지한 스타일은 YF쏘나타와 뉴 SM3 외에도 기아차 포르테와 포르테 쿠페,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등 신형급 모델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최근 인기 있는 국산 모델의 공통점이 바로 날카로운 직선 중심의 스포티한 세단에서 찾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젊은 세대의 자가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속에서 운전자들의 관심이 편안한 차에서 재미있는 차로 바뀌고 있다"며 "운전하는 재미를 주는 가속 성능이나 핸들링, 혹은 스포티한 느낌의 서스펜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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