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음성명령으로 작동하는 내비게이션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나올 전망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내비게이션 단말기에 행선지를 말로서 입력할 수 있는 음성인식 기술개발에 성공, 연내 텔레매틱스 단말기에 이를 탑재해 시범운용후 본격적인 기술이전에 나서 내년 상반기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TRI는 올해 말 내비게이션 업체와 함께 음성인식 단말기 50여대를 공동제작, 시범서비스 할 계획이다.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도 작동하는 내비게이션이 나오면 일일이 단말기의 키 패드를 눌러 사용하던 불편함이 사라지고 기기조작으로 인한 사고도 예방돼 교통안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개발에 성공한 음성인식 SW는 PDA 또는 내비게이션 단말기 등에 탑재 최대 45만 단어까지 음성인식이 가능하며, 연구원측은 내비게이션의 행선지 입력을 음성인식으로 처리하는 기술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첨단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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