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車 생산 370만대로 8.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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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車 생산 370만대로 8.2% 증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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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내수는 늘고 수출은 줄고
수입차 시장 점유율 4.9%로 내려 앉을 듯

내년 자동차 생산이 올해보다 8.2% 증가한 37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2010년 자동차산업 전망’에 따르면 자동차 내수판매는 노후차 교체지원정책 종료에도 불구하고 국내경기 회복 및 소비심리 개선, 업계의 다양한 신차출시 등으로 금년대비 2.2% 증가한 14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상승, 승용차(7~10인승) 자동차세 인상, 수입차 증가 등의 부정적 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잠재 대체 수요가 크고 내년에 출시될 아반떼, SM5, 스포티지, 그랜저 등 시장 영향력이 큰 신차 출시가 내수 증가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본 때문이다.

수출은 EU 시장의 자동차수요 회복지연, 환경규제 강화와 해외생산 확대 등 감소요인에도  중동,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신흥시장의 수요확대와 수출전략차종 투입으로 금년대비 12.2% 증가한 230만대를 예상했다.

이에 따라 생산은 금년대비 8.2% 증가한 37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수입차는 일본 대중브랜드의 본격 판매와 다양한 신 모델 출시, 판매전시장 확대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따라 금년대비 14.3% 증가한 8만대로 전망했다.

올해 자동차 내수 판매는 지난 해 말부터 올해 4월까지 글로벌 금융위기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지만 5월 시작된 노후차 교체 지원 정책과 업계의 활발한 신차 투입에 힘입어 전년비 18.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노후차 교체 지원 정책으로 발생한 신차 수요가 연말까지 34만여대에 달 할 것으로 보여 내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된 반면, 연말 선 구매가 몰려 내년 초 일시적인 부진의 영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차종별로는 소형, 대형, SUV 등 승용차와 1톤 트럭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업체별로는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차는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노사분규와 모기업의 파산 등의 영향을 받은 GM대우차와 쌍용차는 감소세로 마감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지난 해 보다 3.6% 증가한 80.5%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판매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경기침체와 할부금융의 위축,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한 수익성 악화로 고전을 한 수입차 업계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비 7.7% 이상 감소해 시장 점유율도 지난 해 6.2%에서 4.9%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23.6% 이상 감소한 205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 시장인 미국과 서유럽, 동유럽, 중남미 등 주요 지역 대부분의 산업 수요가 크게 감소하는 등 수출 여건이 크게 악화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수출 비중이 높은 GM대우차가 미국 GM의 구조조정에 따른 해외 판매 여건이 크게 악화되면서 전체 수출량을 크게 줄였다.

업체별로는 쌍용차가 76%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르노삼성 49.3%, GM대우 45.3%, 현대차 18.9%, 기아차 2.3%의 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별 수출 순위도 조금 바뀔 전망이다.

지난 해에는 미국에 이어 러시아, 캐나다, 사우디 등의 순이었으나 올해에는 미국의 1위에는 변동이 없으나 캐나다, 호주, 사우디의 순으로 러시아가 빠지고 호주가 연간 10만대 이상 수출되는 큰 시장으로 부상했다.

한편 자동차 수출액은 부품을 포함 350억 달러,  KD 수출은 18.9% 감소한 106만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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