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트렌드지, 2010년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
정몽구 회장이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영향력 있는 인물’ 3위에 선정됐다.
미국의 권위있는 자동차 전문잡지 모터트렌드는 28일, ‘2010년 파워리스트(2009년 자동차 산업의 영향력 있는 인물)’를 발표하고 지난 해 6위였던 현대•기아차의 정몽구 회장이 3계단 상승한 3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순위 상승 이유에 대해 모터트렌드는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겪은 글로벌 메이커들보다 성적이 좋은 현대차의 경영실적을 꼽았다.
모터트렌드는 “현대차는 지난 3분기 8억32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며 “특히 지난 10월 미국에서 GM과 도요타가 소폭 상승에 그친 데 반해 현대차의 판매는 49%나 증가했고 기아차도 45.3% 상승했다”고 호평했다.
특히 산업수요의 두배 정도인 88%의 판매 신장을 거둔 중국 시장의 선전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현대차의 공격적인 판매 및 실적 목표는 정몽구 회장에서 비롯된다”며 2010년 전망에 대해서도 “탁월하다(Excellent)”고 내다봤다.
정 회장과 함께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도입 등으로 판매 성장세를 주도한 존 크래프칙(John Krafcik) 현대차 미 판매 법인장도 파워 리스트 5위에 선정됐다.
매년 자동차 부분의 영향력있는 인물을 대상으로 파워리스트를 선정 발표하는 모터트렌드는 1949년 발간돼 미 최대 발행부수와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전문잡지다.
한편 올해는 포르쉐를 인수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폴크스바겐의 페르디난도 피에히(Ferdinand Piech) 이사회 의장이 파워리스트 1위에 올랐고 미 정부의 구제금융 없이 포드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알랜 멀랠리(Alan Mulally) 포드 CEO가 2위에 선정됐다.
The 10 PowerLis
1. Ferdinand Piech
Volkswagen AG chairman of supervisory boar
2. Alan Mulally
Ford Motor Company president/CEO
3. Chung Mong Koo
Hyundai Motor Company chairman
4. Martin Winterkorn
Volkswagen AG chairman of the board of management
5. John Krafcik
Hyundai
6. Derrick Kuzak
Ford Motor Company group vice president, product development
7. RATAN TATA
Tata Group chairman
8. Walter de Silva
VW Group chief designer
9. Akio Toyoda
Toyota Motor Corporation president/CEO
10. Sergio Marchionne
Fiat Auto/Chrysler Group CE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