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한병 값이 무려 2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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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한병 값이 무려 2300만원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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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사고 중앙선 침범보다 더 위험
 
음주 운전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소주 1병 값으로 2300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은 연말과 신년초를 맞아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음주운전 사고 비용을 발표했다.

음주운전 사고는 2008년 2만6873건으로 이로 인해 사망자 969명, 부상자  4만8497명이 발생됐으며 음주사고로 연간 2000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지출됐다.

특히 연말연시에는 송년모임 등 술자리와 이동거리가 많아 음주운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 소주 1병 인사사고, 최소 2300만 원.(소주 1잔 330만원)
소주 1병을(7잔) 마시고 신호 위반으로 4주 인사사고 낸 운전자는 종합보험에 가입했어도 벌금, 대인․ 대물면책금, 형사합의금, 변호사선임비, 수리비 등으로 최소 2300만 원 이상을 지출한다.

■ 혈중 알코올농도 0.14% (소주1병) 인사사고
   벌금 약 1000만(이와 같은 경우 구속도 가능)
   변호사 선임비용 500만원.
   운전면허 재취득비용 100만원.
   인사사고 면책금 200만원
   피해자형사합의금, 기타비용 300만원 (1주 당 70만원)
   보험료 할증 200만원.
   (법률자문 김성철변호사 017-747-1472)

2.  소주 1병 음주사고 가장 많다.
2008년 발생된 전체 교통사고 중 음주운전 사고는 26,873건에 달한다. 음주운전 사고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소주1병 수치인 0.1% ~ 0.14%가 9,453건으로 가장 높다. 건강한 남자가 분해하는 혈중 알코올 분해량은 1시간에 소주 1잔이다. 소주 1병 먹고 1~2시간 후에 괜찮겠지 하는 방심이 가장 위험하다.

3. 회식 과음 후 아침 음주운전 주의.
출근시간대인 06~09시에 음주운전사고 점유율은 8.8%로서 전날의 음주가 다음날 아침까지 영향이 많다.

 만약 전날 19∼21시까지 2시간동안 소주 2병에 맥주 5백cc를 마시고 다음날 아침 7시에 출근할 경우 혈중알코올 농도는 0.15%로 면허취소에 해당된다.

소주 2병 0.28%, 맥주 5백cc 0.05%:혈중알코올농도 0.33%
술 마시기 시작한 19시부터 아침7시까지 12시간 동안 혈중알코올 총 분해량
0.18% = 0.015 × 12시간
 ⇒ 음주 12시간 후 혈중알코올농도 0.15%(=0.33%-0.18%)
음주자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시간당 평균 0.015~0.02%감소

4.점심 반주 음주 접촉사고 최소 소주 1잔에 150만원.
점심 모임 때 부담 없는 소주 3잔 정도의 반주를 대부분 부담 없이 생각하고 마시게 된다. 음주 상태에서  단순한 접촉사고가 발생되면 쌍방 간의 과실을 떠나 음주 운전자는 과실이 적어도 일방적인 가해자가 된다. 그러나 음주운전 설문조사에서 29%( 3,271명중 957명)가 면허정지의 단속 수치에서도 운전을 한다고 답했다.  

 ○ 반주 음주운전 사고 비용.
  소주 3잔 ( 0,05~ 0.06%)
  단순 음주 단순 접촉사고 경우 벌금 300만원 
  자차수리비용 약 100만원. (음주사고 보험제외)
  보험 면책금 50만원.

5. 1시간에 소주 1잔 이상 마시면 음주운전 적발 대상이다.
정상인의 알코올의 분해는 1시간 당 소주 한잔 정도이다. 이 정도쯤이야’하는 운전자가 있는데 이 같은 과신은 음주 사고의 원인이 된다. 혈중알코올의 분해는 다른 차이는 있지만 시간당 소주 1잔 정도이다. 건강한 남자를 기준하여 소주 1병 분해 시간은 7시간 정도 소요된다. 

6. 경찰 음주단속 술 샐 틈 없다.
경찰은 연말연시 음주운전행위 근절 및 운전자 경각심 제고를 위해 2009. 12. 1 ~ 2010. 1. 31(2개월간)까지  특별기획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단속은『검문식 집중 단속』『관찰형 단속』(상습 음주운전 및 사고다발도로, 편도 3차로 이상 도로에서  소통에 지장이 없는 시간대(24시~06시) 단속), 『순찰단속』등 술 샐틈 없는 특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7.중앙선 침범보다 더 위험한 음주운전.
연말연시 음주운전을 하다 인명사고를 내면 엄중하게 구속 수사하는 추세이다.  특히 음주운전 사망사고는‘위험운전치사상죄’ 조항을 신설하여 무조건 징역 1년 이상의 실형에 처해진다.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사망 사고를 냈을 경우 ‘5년 이하 금고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처벌조항이 특가법을 적용해‘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3000만원 벌금’으로 처벌 수위가 높아졌다.

8. 음주운전은 졸음운전이라는 2차 사고를 부른다.
음주는 과속운전에 이어 대형교통사고의 주범이다. 운전 중 2~3초 동안 잠깐 졸게 되면 운전 중 가수면 상태에 떨어져 시속 1백km로 달릴 경우 최소한 1백m  거리가 운전자의 제어 거리에서 벗어나게 된다. 음주 피로로 인한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정면충돌에 의한 것으로 최소한 한 명 이상이 숨지는 치명적인 사건으로 나타난다. 밤 12시에서 새벽 4시 사이의 운전이 다른 시간대에 비해 피로운전을 할 가능성이 4배나 높다. 이 시간대는 보통 신체 리듬상 수면을 요구하나 무리해서 운전을 하게 되면 과로로 교통사고를 낼 확률이 그만큼 높다. 사람의 몸은 24시간을 기준으로 시간대 별로 활동 영역이 입력되어 있는데 특히 이 시간대는 체온이나 혈압 등이 떨어져 운전에 적합하지 않다.

9.대리운전 믿고 ‘부어라, 마셔라’위험하다.
대리운전을 이용 할 경우 대부분 자신의 주량을 초과하게 된다.
① 미숙한 운전경력  ② 타인의 차량  ③ 야간운전 ④ 초행길 ⑤ 조급한 마음의 심야시간대  대리운전은 사고 위험성이 높다. 특히 부득이하게 대리운전을 이용한다면 보험가입 여부를 따져 묻거나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보험에 가입된 단골업체의 경력이 많은 운전자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위치 주차까지 대리운전자에게 위임한다.

10. 無車가 上八字, 따듯하게 내복 입고 편안하게 마신다.
연말연시는 교통 정체도 심하고 기상 악화로 교통사고의 위험도 높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내복을 입게 되면 4도 정도의 온도 상승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외투와 내복을 준비하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며 음주운전 걱정 없이 맘 편히 연말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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