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업계, 이사장 선거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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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업계, 이사장 선거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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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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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개인택시와 법인택시 사업자 단체장의 임기만료가 몇 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는 11월과 내년초에 있을 차기 이사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56개가 사업체가 소속된 서울택시조합은 3년 임기의 단체장이 재임까지만 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현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돼 새로운 이사장을 뽑아야 한다.

현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로 투표일은 임기만료 7일전이며,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새로운 이사장직에 대한 출마예정자가 거론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당선가능성에 대한 경쟁과 연대에 의한 표계산까지 비공식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차기 출마 예상자는 S기업의 K씨, P운수의 N씨, M운수의 Y씨, K운수의 N씨, H운수의 Y씨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미 이사장직을 역임했고 표에 대한 영향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L씨가 출마예상자 중 누구와 연대할 것인가가 저변의 관심사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다.

법인택시 업계 관계자는 “추석명절이 돼서 인사 하는 걸 봐야 차기 이사장 출마자에 대한 윤곽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막판까지 연합하고 경쟁하기 때문에 현재 거론되는 것도 아직은 안개속의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5만명의 개인택시 사업자가 소속된 서울개인택시조합도 이사장 임기가 올 연말로 끝남에 따라 선거규정에 의거해 임기만료 30~40일전에 선거를 치러야 한다.

선거운동은 이미 지난달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된 상태로 지난 13일 대의원 총회에서는 선거관련 규정을 고쳐 조만간 선거관리기구를 발족키로 했다.

이번 선거는 정관개정에 따라 이사장 임기가 3년에서 4년으로 늘어나고, 조합 산하 18개지부의 지부장은 이사장 출마자에 의한 사전임명제가 됨에 따라 1대1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마예상자로는 현재 차순선 현 이사장이 재선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구의원을 지낸 관악지부의 L씨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인사장은 1번만 돌릴 수 있는 등 선거운동을 엄격히 규제해 7월이전의 분위기에 비해서도 조용해진 상황이다.

개인택시 업계 관계자는 “이사장은 일정한 지명도와 선거를 치러낼 기본적인 재력이 있어야 유리하다 “며 ”그러나 선거는 변수가 많고 제3의 후보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10월에 가봐야 확실한 윤곽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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