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인] SUV 시장 다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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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인] SUV 시장 다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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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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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V에 이어 SAV 컨셉 등장···BMW X1에 이어 스바루 포레스트, 아웃백, 푸조 3008, 기아 스포티지R 출시 대기
소비자 SUV 선택 폭 늘어

"이제 어떤 SUV 모델을 구입할까?"

자동차업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다양해지고 있다. 전통의 SUV 차량에서부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을 거쳐 이젠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개념의 SUV 차종이 속히 출시되고 있어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25일 BMW 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내놓은 'BMW X1'은 젊고 활동적인 'SAV' 컨셉을 지향하는 모델로 벌써부터 SUV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SAV는 기존 SUV의 변형 타입으로 넓은 트렁크를 앞세운 다목적 용도의 SUV나 세단의 멋을 흡수한 CUV에서 한 단계 진화된, 즉 활동적인 드라이빙에 좀 더 집중된 컴팩트 카다.

▲왜 SUV가 바뀌나
초기 SUV는 승용차의 대안 모델 또는 레저용 차량으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국산 및 수입 SUV가 늘면서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멋을 추구하는 유행으로 바뀌었다.

업계 관계자는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시대로 트렌드가 바뀌다 보니 과거 실용성을 강조한 SUV에서 감각을 앞세운 CUV나 SAV 타입의 신개념 모델들이 가세하고 있다”고 말했다.

CUV는 국산 시장에서 이미 한 차례 큰 흐름을 이어간 바 있다. 르노삼성차 QM5, 현대차 투싼ix, 기아차 쏘울 등이 국내 CUV를 소개한 대표주자. 앞으로 SUV는 세단이나 스포츠카의 장점을 흡수한 변종이 인기몰이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BMW X1 돌풍 예고하나
수입차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BMW는 ‘수입차업계의 현대차’로 불릴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업계는 BMW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 볼륨을 강력히 키워가고 있고, 또 올해도 수입사 가운데 가장 공격적으로 신차를 내놓을 예정이라 BMW의 성장 속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세계 최초 프리미엄 컴팩트로 나온 BMW X1의 경우 젊고 활동적인 구매 계층을 겨냥하기 때문에 BMW 3시리즈나 5시리즈를 즐기던 운전자들이 X1을 유심히 주목하고 있다는 얘기도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BMW는 올 한해 X1 외에도 2사분기에 액티브 하이브리드, 전통의 베스트셀링 카인 뉴 5시리즈,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 등 참신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 여전히 가장 관심을 끄는 수입 브랜드 중 하나다. 또한 지난 몇 개월간 판매 1위를 고수한 메르세데스-벤츠와 독일차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X1의 판매가 이목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BMW X1은 2.0ℓ 엔트리급 사양이지만 일본차 SUV와는 한 단계 높은 또 다른 성격을 지니는 모델"이라며 "경쟁 모델은 아우디 Q5, 렉서스 RX350 등 럭셔리를 지향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외 SUV 신모델 대기 중
BMW X1 외에도 올해 SUV 시장의 신무기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은 더욱 넓어지게 됐다.

푸조는 자사 첫 번째 SUV 모델인 ‘3008’을 3월 출시하며 여름경에는 ‘5008’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 4월부터 국내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가는 일본 스바루자동차도 CUV ‘아웃백’과 SUV ‘포레스터’ 등을 내놓고 혼다 CR-V, 닛산의 무라노와 로그, 도요타의 라브4와 함께 일본차 SUV 경쟁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국산차 가운데서는 기아차가 스포티지 후속인 ‘스포티지R’을 이달 출시 예정이고, 쌍용차는 CUV 모델인 ‘C200’을 올해 안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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