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민.정 협의체 10일 오전,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정문 앞에 모여 긴급자금 지원을 청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탄원서를 청와대, 국회, 지식경제부, 산업은행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협의체와 함께 쌍용차 관련 협동회, 판매대리점협의회, 서비스 네트워크협의회 등 5개 협의회 임직원 및 그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 시민 등 8만여 명이 서명한 탄원서에는 자동차산업 발전과 평택 지역경제의 안정을 위해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긴급자금지원을 청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협의체 대표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쌍용차는 회생계획 인가 후 노와 사는 물론 관련 협력 네트워크와 지역사회 모두가 합심해 새로운 기업으로 의 탄생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 왔으며, 특히 선진 노사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혁신적인 노사 상생프로그램을 전개하는 등 노사관계 대전환을 통해 산업계의 신 노사관계 모델을 제시하며 모범적으로 회생계획을 이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차 개발 및 생산 등 회생에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자금이 일시적으로 부족해 정상적인 경영활동과 회생계획 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관계인 집회에서 산업은행이 밝힌 추가 지원의 사회적 약속이 조속히 이행되기를 청원한다"고 밝혔다.
김규한 쌍용차 노조 위원장은 “쌍용차가 협력적이고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지향하며 강력한 자구노력과 함께 유휴자산 매각 등 자체적인 자금 마련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며 “그러나 회생의 사활이 걸린 C200 신차 개발 등 회생에 필수적인 자금이 일시적으로 부족해 자칫 회생계획의 이행마저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조속한 자금 지원이 시급하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