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통합요금제 민원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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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통합요금제 민원잇따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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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시 태그 문제가 집중적인 민원의 대상이 돼
-교통문화운동본부 설문결과, 사전홍보 안됐다가 61.2%


경기도와 서울시가 지난 7월부터 시작한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제도시행에 따른 홍보 부족으로 시행 1개월 후에도 요금결제 관련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버스 하차시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접촉하지 않아 추가요금이 발생했다는 민원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교통시민운동단체인 교통문화운동본부(대표 박용훈)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수원과 안양 및 시흥 등 경기지역 버스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수도권 통합요금제 실시에 따른 이용불편 사항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버스 하차시 단말기에 접촉을 하지 않아 발생하는 추가요금에 대한 환불기간이 7월 한달로 한정된 사실에 대해 응답자의 64.6%가 '너무 짧다'고 답했다.

추가요금의 환불 기간이 한달로 한정된 것에 대해 인지정도를 묻는 설문에는 '전혀 모른다'가 47.6%, '잘 모른다'가 22.2%로 각각 나타나 10명 7명은 이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차시 단말기 미접촉에 따른 적정 환불 기간에 대한 물음에 대해서는 1년 16.0%, 6개월 28.8%, 3개월 50.2%, 1개월 5.0% 순이었다.

수도권통합 요금제의 사전홍보 적정성에 대해서는 '홍보가 잘 안됐다'가 61.2%, '홍보가 전혀 안됐다'가 4.8%로 응답자의 66.0%는 사전홍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실제로 이 제도 시행 40일이 지난 이후의 경기도의 홈페이지에는 하차시 태그와 관련된 물음을 비롯해 불규칙한 환승요금제, 환승적용 지역, 승차역의 불일치 문제 등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교통문화운동본부 관계자는 "환불기간 종료에 따른 민원이 계속되는 점을 감안해 이용자의 희망대로 3개월 더 연장하고 반복되는 민원과 불편 사항에 대해서는 홍보와 계도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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