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인] 車정비업계 "'공임' 재계약 조속히 마무리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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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인] 車정비업계 "'공임' 재계약 조속히 마무리 하라"
  • 최천욱 hillstate@gyotongn.com
  • 승인 201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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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적극적인 협조 표명

정비업계가 조속한 시일 내에 공임 재계약을 마무리 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6월 공임(2만1553원~2만4252원)발표 후 보험사들이 서로 눈치만을 보면서 계약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 "낮은 가격에 계약을 유도하기 위한 하나의 방책"이라고 업계 한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이어 "특히, 공표 금액 범위 이상을 업체에서 요구할 경우 계약을 하지 않거나, 물량공급을 중단하는 보험사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서울검사정비조합은 신속한 계약 체결을 요하는 공문을 각 보험사에 발송했고, 지난달 31일 부터 서울시내 정비업체(430여개)를 대상으로 재계약 진행 사항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합에 따르면 16일 기준으로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극히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방의 일부 조합은 최근 보험정비수가를 국토부가 발표한 최고금액으로 청구하라는 담합을 도모하는 내용의 문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 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비업체 대표는 "결국 이런 일들은 보험사들의 재계약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재계약이 지연되면 될 수록 제2, 3의 담합행위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누가 장담하겠느냐"며 보험사들이 조속한 재계약을 해주기를 당부했다.

공임 재계약은 법적인 구속력이 없다. 하지만 정비업체의 유일한 수입원은 공임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임 재계약 여부는 업계의 관심사항이 아닐 수 없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 18일 손보사와의 간담회에서 이달 말까지 재계약 완료를 요청했으며, 이에 손보사 측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첫 요금 발표 당시 재계약률은 약 70%정도(추정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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