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인]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최고의 컨셉트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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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인]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최고의 컨셉트카는?
  • 최천욱 hillstate@gyotongn.com
  • 승인 201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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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트카는 자동차를 양산하기 전, 차의 디자인 또는 주제를 반영해 만드는 차를 일컫는다.

동시대의 흐름과 미래상을 반영해 제작되는 컨셉트카는 자동차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시각적으로 매혹시킬 정도다. 최초의 컨셉트카는 1938년 뷰익 Y-Job이라는 모델로 스타일리쉬한 로드스터였으며, 공식 출시는 되지 않았다.

그동안 컨셉트카 제작은 피닌파리나, 자가토, 베르토네 등 주로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들이 주도를 해왔으나, 최근에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를 생산하기 전에 기술력을 뽐내거나 컨셉트를 어필하고자 컨셉트카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모터트렌드가 제공하는 최고의 컨셉트카 '베스트 10'을 소개한다.

1. B.A.T. 7 (1954) - 이탈리아의 디자인 회사 베르토네의 프랑코 스카글리오네가 세대의 알파로메오를 베이스로 해 제작한 컨셉트카.

마치 다른 행성에서 날아온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이 컨셉트카는 195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베르토네는 자동차 디자인 회사의 탑클래스에 올라갈 수 있게 됐다.

2. Buick Lesabre (1951) - 뷰익의 옆모습을 만들어낸 차로 현재까지도 뷰익의 디자인의 뿌리가 되고 있는 컨셉트카. 디자인에 있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르사브레를 최고로 여긴다.

3. Lamborghini Marzal (1967) - 베르토네의 마르셀로 간디니의 디자인. 미우라의 V12 엔진을 나눠 2ℓ 직렬 6기통엔진을 뒤에 위치시켰다. 유리로 되어있는 걸윙도어와 차의 디자인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4. Lincoln Futura (1955) - 제트기에서 영감이 된 컨셉트카. 뾰족하게 튀어나온 헤드라이트와 후면부는 이후 링컨의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5. Sting Ray (1959) - GM의 디자인대표였던 빌 미첼이 빚은 최고의 디자인, 콜벳 SS를 토대로 디자인을 재해석했다. 스팅레이는 아직도 자동차 애호가들의 최고의 수집품 중 하나이다.

6. Chrysler Portofino (1987) - 람보르기니가 디자인에 참여한 컨셉트카. 이후 포르토피노의 디자인은 크라이슬러 LHS, 닷지 등에 적용되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불러왔다.

7. Cadillac Sixteen (2003) - 1000마력, 16기통의 아름다운 수퍼카 식스틴은 아쉽게도 생산하기에 너무 크고 비싸 세상에 나오지 못했다.

8. Pontiac Bonneville Special (1954) - 콜벳의 라이벌로 내놓은 폰티악의 작품, 가벼우며 강성이 뛰어난 유리섬유 바디와 천정과 윈도우가 벤츠 300SL과 같은 걸윙타입을 채택했다.

9. Ford Mustang 1세대 (1962) - 스포츠카의 강자였던 MG와 알파 로메오의 아성을 깨기 위해 만들어낸 작품으로 109마력의 4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10. Chrysler Norseman (1956) - 크라이슬러 노스맨은 이탈리아 GHIA에서 디자인 한 4인승 쿠페이다. 1957년 오토쇼 출품을 위해 노스맨을 싣고 가던 배의 사고로 디자이너를 포함한 46명의 사람과 노스맨을 잃었고, 이후 크라이슬러는 이 모델의 작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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