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고향가는 길, 지키면 즐거운 운전 10계명
상태바
추석 고향가는 길, 지키면 즐거운 운전 10계명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추석 연휴기간(18~26일) 동안에는 전국에서 약 4949만여 명이 귀성·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시민연합(대표 임기상)  등이 전국 성인남녀 1만4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귀성 예정일은 21일 38.4%, 20일 24.9%순이고 귀경 예정일은 23일 38.1%, 22일 31.8%로 조사됐고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74.5%로 가장 많았다. 따라서 평소와 다른 차량관리와 운전요령이 필요하며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각종 교통정보와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자동차시민연합 등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실시하는 무료 서비스 등을 통해 미리 차량에 대한 점검을 마치는 것이 좋다. 자동차시민연합은 오는 30일까지 전국 주요 도시 200여개의 10년타기 정비센터를 통해 타이아 공기압 체크 등 무료점검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추석 고향가는 길에 지키면 즐거운 안전운전 10계명도 소개한다.■ 추석 ‘고향길 안전운전 10계명’

1.추석 명절 교통사고는 3가지를 조심한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1만4천893명에 이르며, 이 중 7천142명이 추석 당일 사고를 입었다. 들뜬 마음에 평일 평균치 사상자보다 65%나 증가한 수치다. 고향에 간다는 안도감과 훼손된 지방도로에다 정체가 거듭되면서  ① 신호위반 ② 음주운전 ③중앙선 침범을 자주하게 된다. 명절 때 발생되는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3가지 교통법규 위반이다.

2. 여름철 태풍, 폭염, 폭우로 인한 고장차 타면 고생길
매년 추석 기간 중 자동차사,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에 접수되는 고장의 80%는 타이어 펑크,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시동 불량, 냉각수 부족으로 인한 엔진 과열, Key분실 등이다. 올 여름 장마와 폭우, 휴가 여행 등으로 자동차는 몸살에 걸려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 점검, 배터리 상태, 냉각수량, 타이어 공기압 점검은 필수이다. 평소 운전할 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장거리 주행에 고장 발생 확률이 높으므로 반드시 정비를 받고 출발해야 한다.   ① 브레이크 작동시 ‘끽’ 하는 쇳소리가 나거나 밀린다.  ② 계기판에 경고등이 가끔 켜지고 시동 꺼진다.  ③ 계기판 온도게이지가 절반을 넘어가고 타는 냄새가 난다. ④ 전조등, 제동등, 방향지시등 등화장치 고장 점검.

3. 추석 교통사고 25%는 음주사고. 성묘 음복주, 막걸리 조심
지난해 추석연휴 동안 1만 5000여 명이 교통사고로 사상했다. 특히 추석 당일 7142명이 사상해 가장 많았으며 음주운전 사고가 25%에 이르렀다. 성묘 후 음복주는 음주운전 대상이며 사고가 발생하면 치명적이다. 음복주 3잔이면 혈중 알코올 농도 0.05%에 해당되며, 5잔이면 0.1%로 면허취소에 해당된다. 요즈음 막걸리 열풍으로 막걸리를 술이라기보다 건강주나 웰빙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약한 술은 금방 깬다고 잘못 생각하고 가볍게 마시는 고향 막걸리 음주운전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술 종류별 음주 후 음주 측정 값 (성인 남자 70kg기준, 위드마크 공식 기준) - 소주 25도 (한잔 기준 50ml) : 2잔 0.04%, 3잔 0.06%, 5잔 0.10%   - 맥주 5도 (한잔 기준 250ml) : 2잔 0.05%, 3잔 0.06%, 5잔 0.10% - 막걸리 6도 (한잔 기준 250ml) : 2잔 0.05%, 3잔 0.06%, 5잔 0.10%

4. 장거리 운전 방심운전은 금물
운전 중 DMB 시청은 소주 1.5병의 음주운전 위험성과 같다. 장시간 이동과 정체로 인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운전 중 DMB 시청이나 휴대전화를 사용한다. 이는 운전 부주의, 전방주시 의무 태만에 의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만약 고속도로 혹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사고가 났다면 비상등을 켜고, 후방 100m 이상 되는 위치에 고장차량 표식을 설치하고, 야간일 때는 후방 200m에서 식별할 수 있는 불꽃신호나 비상삼각대등을 설치해야 한다.


5.여름 태풍, 폭우로 파손된 지방도로 위험하다
폭염에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폭우가 지나간 도로 곳곳이 복구가 늦어지고 도로 포장재인 아스콘이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떨어져 나간 도로가 많다. 이런 위험도로는 낮에는 가시거리가 확보돼 파인 곳을 확인하고 피해 갈 수 있지만 밤에는 위험하다. 차도에 구멍이 팬 포트홀(Pot Hole)을 잘못 지나면 순간 바퀴가 빠져 방향    성을 잃게 된다.  특히 추석 연휴 야간 운전을 대비하여 전조등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한쪽만 켜지면 오토바이로 오인할 수 있으며 정상은 70m 정도,   한쪽만 켜지면 40m로 시야거리가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6.10시간 운전은 기본, 음주운전보다 위험한 졸음운전
출발 전 날 졸음운전의 원인이 되는 과음, 과로를 피하고 안전운전에 대비해야 한다. 운전자 옆에서 동승자가 잠을 자면 운전자는 졸리기 마련이다. 함께 교통표지판을 살피고 위험구간을 안내하며 함께 운전을 한다는 동승자의 마음가짐과 역할이 필요하다. 도착여부를 확인하는 운전자 휴대전화는 동승자가 관리하여 준다. 졸음이 심하면 휴게소 등 안전지대에서 잠깐 눈 붙이는 토막잠이 명약이다.

7. 스마트폰, 트위터 등 교통정보 챙긴다
연휴가 9일 정도로 예상되는 이번 추석은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발 전 기술운전 자랑 말고 정보운전으로 정체를 최소화 한다. 출발 전 목적지 도로의 교통정보와 기상상태를 미리 파악한다. 중간 중간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교통정보 모바일 웹서비스를 받아 본다. 자신의 운전기술만 믿고 교통정보 없이 출발하면 ‘여우 피하다 호랑이 만나는 격’으로 심한 정체도로에서 낭패를 보게 된다.

8. 고속도로 정체가 풀린 뒤, 오르막 보다는 내리막길 조심
명절 고속도로는 정체에 정체를 거듭하게 된다. 정체가 풀리면 보상심리 때문에 과속을 하게 된다. 차량은 고속 상태지만 운전자는 정체모드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오르막길은 차의 무게가 뒷부분에 쏠려 안정적이지만 내리막길 반대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내려간다. 그러면 안전한 내리막길 주행과 함께 연료공급차단(Fuel cut)장치 작동으로 공짜 주행을 한다.

9. 부모님께 드리는 가장 훌륭한 추석 선물은 ‘안전운전’이다 
추석 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 졸음운전을 피하고, 사고발생 위험을 매우 증가시키는 운전 중 DMB시청과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특히 음주운전, 과속·난폭운전을 하지 않도록 운전자 자신은 물론,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기 위한 가족 또는 동승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장시간 이동 간에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인한 운전 부주의, 전방주시 의무 태만에 의해 방심으로 사고가 발생한다.

10. 추석 교통사고 제2의 피해나 사고에 주의한다
추석 기간 민족 대이동인 만큼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행여 사고가 났다면 빠른 사고 처리와 2차 피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경찰에 신고부터 해야 한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으면 자칫 뺑소니 등 보험 적용의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휴대용 카메라를 이용하여 사고현장의 사진 등 물증을 꼼꼼히 확보하고 목격자가 있으면 연락처를 알아둔다. 이러한 절차를 소홀히 할 경우, 증거부족으로 과실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 철저하게 대처하지 못해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