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8일 가진 이 택시에 대한 시험운행을 거쳐 다음달 11일부터 관광 및 출퇴근용으로 10대의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상관광콜택시는 먼저 출퇴근용으로 운행된다.
이 콜택시는 오는 10월11일부터 출퇴근 시간에는 뚝섬유원지역과 여의나루역 구간을 10∼1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11월부터는 잠실 선착장∼여의나루역 구간까지 확대한다. 요금은 1인당 5000원이다.
출퇴근 용도는 1일 13시간 운행 중 약 1시간 30분동안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것이다.
이종섭 서울시한강사업본부 수상교통팀장은 "한강에 대한 대중교통 인프라가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은 지역 운행을 통해 출퇴근 수요를 검증할 것"이라며 "콜 택시는 출퇴근보다는 관광용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관광용으로는 콜 방식으로 예약돼 하루 10시간을 운행되며, 요금은 거리별 산정기준에 따라 5000원에서 6만 수준으로 운영된다.
이팀장은 "다음달부터 수상관광 콜택시 운행이 시작되면 유람선으로 한정된 구간과 시간을 통해 관광하던 시대를 벗어나 가족과 연인끼리 한강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개별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택시는 한강변에 마련된 11개의 승강장을 오가는 형태로 센터를 통해 운영되며, 향후 단계별 추진계획에 따라 승강장을 20개소로 확대운영한다.
수상관광 콜택시는 190마력의 엔진 2대가 장착된 쌍동선으로 여의도에서 잠실 구간까지 16km 구간을 14분만에 도달할 수 있고, 일반보트에 비해 흔들림이 적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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