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서울역에 문화예술 꽃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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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서울역에 문화예술 꽃핀다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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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콘서트 홀’ 마련 18일 첫 공연 개최


KTX 서울역이 문화예술의 중심역(驛)으로 다시 태어난다.
코레일(사장 이철)은 서울역 이용객에 문화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역 3층 맞이방에 ‘코레일 오픈 콘서트 홀’을 마련하고,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제 108주년 철도의 날 부대행사로 첫 공연을 개최했다.
‘코레일 오픈 콘서트 홀’ 개관행사는 이철 코레일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 축사와 테이프 커팅에 이어 ‘해설이 있는 피아노 음악회’이라는 주제로 첫 피아노 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공연에 초청된 피아니스트 서준희와 이주현이 대중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쇼팽의 ‘녹턴’, 비발디의 ’사계’,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 등을 연주했다.
또 코레일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국내외 저명한 피아니스트를 초청해 정기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오픈 콘서트 홀은 전문 음악인 뿐 아니라, 모든 고객에게 열린 공간으로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 신청사연을 남기면, 선정된 고객 누구나 연주할 수도 있다.
‘코레일 오픈 콘서트 홀’은 코레일의 문화 공간 1호로 만들어졌으며, 서울역 3층 맞이방에 15평 규모의 오픈 무대에 영창악기(주)에서 지원하는 최고급 그랜드 피아노 2대와 신디사이저 2대가 설치돼 있다.
특히 이 오픈 무대는 피아노 연주회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공연도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서울시민에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 사장은 “코레일 오픈 콘서트 홀이 열차여행의 시작에서 또는 여행의 끝에서 만나는 감미로운 음악으로 고객 여러분의 지친 마음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청량제 역할을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범기념관 로비에는 ‘한국철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한국철도 108년의 역사를 사진으로 조명해 볼 수 있는 사진전이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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