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업계, 도급근절 '자정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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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업계, 도급근절 '자정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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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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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 문제화된 도급택시로 인해 서울시의 대책발표에 이어 단속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택시업계가 자정운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업계는 관리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는 차고지 밖 도급택시에 대한 근절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256개 서울법인택시 사업자 단체인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이강덕)은 최근 도급택시 근절을 위한 이사회를 소집해 업계 내부적으로 자정운동을 결의하고, 이를 일선 사업체로 확산시키기 위해 각 지역별로 구성된 15개 지구 업무협의회를 순회방문했다.

지난 11일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도급택시가 범죄수단으로 이용된 지난 8월 사건과 이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와 함께 자정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내부적으로 조용하고 실질적인 자체 정화를 위해 조합에서 지구업무협의회를 순회하는 간담회를 열기로 결정했고, 조합 집행부는 지난 18일까지 일선 사장들에게 직접 차고지 밖 관리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지구업무협의회 순회 간담회는 도급제 운영과 사고 발생에 따른 여론을 비롯 관계기관의 단속 및 법령강화, 택시 신뢰회복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 생존권 측면에서 도급제를 근절하기 위한 자정노력 촉구 및 결의 등으로 이뤄졌다.

조합 관계자는 “지구업무 협의회에서는 협의회장 중심으로 상호감시와 견제를 통해 차고지 밖 관리 근절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앞으로도 차고지 밖 택시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지속하기위해 지구 업무협의회를 활용키로 했다.

이처럼 지구별 시스템을 가동키로 한 것은 지역별로 인접한 업체는 동향파악이 용이하고 특정업체의 차고지 밖 택시는 다른 업체의 인력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강덕 이사장은 “업계가 자율적인 노력과 정화운동을 통해 앞으로는 지도급택시로 인해 사회적인 물의가 빚어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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