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검사정비연 회장 선거 '5인 5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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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검사정비연 회장 선거 '5인 5색'
  • 최천욱 hillstate@gyotongn.com
  • 승인 201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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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출사표 ‘업계 화합’…내달 8일 선거 예정
누가 되느냐에 따라 업계 미래를 가늠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 12대회장 선거에 5명이 입후보 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25일 입후보자를 마감한 결과, 안동구 이사장(경남조합), 정병걸 현 회장, 박완수 이사장(충북조합), 이성구 이사장(대구조합), 김동배 이사장(경북조합)이 등록을 마쳤다.

기호 배정은 등록 순서에 따라 첫날 등록을 마친 안동구 이사장이 1번을, 정병걸 회장과 박완수 이사장이 각각 2번과 3번을 부여 받았다.

이어 이성구 이사장이 4번, 마지막 날 등록한 김동배 이사장이 5번을 배정 받았다. 연합회장 선거는 시도조합 이사장들이 직접 선거하는 방식으로 치뤄진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17개 시도조합 중 연합회를 탈퇴한 6개 조합(서울, 경기, 인천, 경기1, 강원, 광주)을 제외한 11개 조합의 이사장들이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여기에 현 회장의 1표가 더해져, 총 12표 중 과반수(7표)이상을 획득한 후보자가 차기 연합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선거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 한 관계자는 "업계의 미래를 내다보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입후보자의 출마의 변을 살펴보면, 안동구 후보는 “업계 화합이 제일 우선이다. 그동안 추진해 오던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동시에 TF팀을 구성해 10년을 내다보는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정병걸 후보는 “재임 기간 동안 산업용 전기 요금 적용, 제조업 전환, 보험정비수가 공표 등 많은 일들을 했다”면서 “하지만 해놓고도 싫은 소리를 들은 것이 사실이다. 꼭 연임해 이와 같은 이들이 정착화 되는데 기여하고 싶다. 이를 통해 분열된 업계 화합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화합을 통해 힘있는 연합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박완수 후보는 입후보 배경을 전했고 이성구 후보는 “수도권 지역이 탈퇴하는 등 현 연합회가 파행을 겪고 있다. 화합을 통해 업계가 하나로 뭉치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동배 후보는 “연합회는 이익단체이다. 최선을 다해 출장검사제도 등 그동안 빼앗긴 업권을 업계 종사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호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각 후보자의 출사표를 보게 되면, 십중팔구 업계 ‘화합’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

이는 그동안 업계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상당히 팽배해 있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는 게 업계 안팎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어느 후보가 되느냐에 따라 업계의 미래가 달려 있다”라면서 이번 선거의 중요성에 대해 입을 모았다.

이처럼, 내달 8일 치뤄질 선거 결과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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