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가 일부 직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영안모자 계열사인 대우버스가 인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대우버스는 29일, 기업 분할을 통해 새롭게 설립되는 대우차판매 신설법인의 인수를 주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버스는 신설법인 인수에 따른 배타적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와 함께 유상증자 및 영업채무의 출자전환 등을 통해 신설법인의 지분 51% 이상을 취득하는 것에 대해 대우자판과 합의했다.
투자계약은 대우자판 신설법인의 자산 및 부채 등에 관한 합의가 완료되는 대로 체결하고 대우버스는 이 때 투자금의 10%를 계약금으로 납입할 예정이다.
대우자판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신설 법인에 대한 대우버스와의 MOU 안건을 승인했다.
신설법인은 대우자판의 버스판매 부문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소 및 수입차판매법인, 우리렌트카 등 자동차 판매관련 사업부문을 인수할 방침이다.
대우버스 관계자는 “대우자판 인수를 통해 자동차 판매와 서비스업에 진출하게 되며 차후에는 승용차 등 모든 차종을 종합 판매하는 방안과 함께 A/S센터를 통합해 전국 단위의 서비스 조직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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