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검사정비연 회장 선거 21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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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검사정비연 회장 선거 21일로 연기
  • 최천욱 hillstate@gyotongn.com
  • 승인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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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개입 의혹 논란 '설전'

전국 검사정비연합회 회장 선거가 연기 됐다.

연합회는 당초 지난 8일 제130차 임시 총회를 열고 정병걸 현 회장의 임기만료에 따른 차기 회장을 뽑는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으나, 오는 21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선거관리위원들의 선거 개입의혹이 불거지면서, 선거가 제대로 치러질지에 대한 우려썩인 분위기가 임시총회 전부터 감지됐었다.

선거관리위원들이 지난 4일 부산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만남을 가져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A후보가 선관위에 제소를 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이에 대해 해당 선관위원들은 “역대 회장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는 입후보자가 많아 선거가 과열돼 당선되도 연합회가 선거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는 말이 오고 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선관위는 선거 하루전인 7일 긴급 회의를 열어 도의적인 책임으로 선관위원 M, A씨 등 2명이 사퇴를 결정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새로운 선관위를 선출해야 선거를 치룰 수 있다는 의견과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으니 예정대로 선거는 실시돼야 한다는 사항을 두고 다소의 '설전'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리한 공방전은 4명의 후보자가 한발씩 양보해 오는 21∼22일 사이에 선거를 다시 치르기로 합의해 일단락 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이사장은 "연합회를 위한 봉사정신만 있으면 합의를 통해 얼마든지 좋은 견해가 나올 수 있다"면서 "그런데 이자리에 있는 이사장들이 모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쓸데없는 에너지만 낭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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