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버스 표준운송원가 58만7655원로 확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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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버스 표준운송원가 58만7655원로 확정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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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4.8%인 2만7170원이 올라


올해 서울 시내버스 차량 한 대당 표준운송원가가 58만7655원(대형 경유차량 기준)으로 확정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시내버스 사업자 단체인 서울버스사업조합과의 협상 끝에 지난해 표준운송원가 56만485원보다 4.8%인 2만7170원이 오른 이 같은 금액을 최근 변경확정했다.
<표참조>
이와 관련, 지난해 원가와 인상된 원가에 대한 차액은 이 달에 정산된다.

가장 큰 인상요인은 운전직의 인건비로 지난해 24만40원에서 올해 26만976원으로 조정됐다. 운전직 인건비는 올해 초 타결된 노·사 임단협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급여 3.9%와 호봉승급 0.7% 등 4.6% 인상이 반영됐다.

운전직을 제외한 인건비에서 정비직과 관리직도 소폭 상승했으나, 임원 인건비는 동결됐다. 타이어비와 정비비 및 기타 차량 유지비 등은 물가상승률 2.2%가 반영됐으나 연료비는 경유 공동구매 등으로 지난해와 같이 14만4507원으로 동결됐다.

반면 기본이윤과 성과이윤을 합한 이윤 규모는 지난해보다 11.3%인 3129원이 감소했다.
올해 기본과 성과이윤은 각각 1만8735원과 6245원으로, 지난해 2만2487원과 5622원보다 전체 금액에서 감소했고 기본이윤보다 성과이윤 비중이 높아졌다.

시가 지난 8일 시의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이윤 감소의 원인은 종전에 적용하던 총괄원가 주의 방식(유형자산 총액×14.65%)에서 가중평균자본 비용방식(대당 필요자산×9.27%)으로 이윤 산정방식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또 성과이윤은 버스회사 경영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이 규모를 지난해 20%에서 올해 25%로 확대한데 따른 것이다.

장정우 시 교통국장 이날 보고에서 "이윤이 종전 5%에서 4.5%로 낮아졌고 연간기준으로 88억원이 감액됐다"며 "성과이윤도 앞으로 5:5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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