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던 프리미엄 브랜드로 신 경영전략 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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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모던 프리미엄 브랜드로 신 경영전략 포문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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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가격이 싼 현대차가 아닌 모던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나겠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간) 개막한 미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발표하고, 신 브랜드 경영의 포문을 열었다.

자동차가 이동 수단에서 소유와 주행을 즐기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감성적 가치에 주력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날 직접  “현대차는 고객들과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제공할 것”이라며 이러한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 방향성을 아우르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이 강조한 '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는 이미 디자인, 고객, 제품의 측면에서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미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제시한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생각’이며, 2009년 초 미국에서 실시한 ‘현대 어슈어런스(Hyundai Assurance)’ 프로그램은 어려움에 처한 고객에게는 할인보다 고객의 입장에서 감정적 동조가 필요하다는 고객에 대한 ‘새로운 생각’이다.

또한, 2009년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제네시스’는 ‘럭셔리카는 소수 메이커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고객들에게 제품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었고 이번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발표한 신개념 유니크 카 ‘벨로스터(Veloster)’와 소형CUV 콘셉트카 ‘커브(CURB, HCD-12)’ 역시 제품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담았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한편, 현대차가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한 것은 2005년 1월 발표한 ‘Drive your way’ 이래 6년 만의 일이다.

최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판매 성장에 비해 브랜드 이미지는 저평가됐다는 내부적인 인식에 따라, 작년 초부터 1년여 동안 현대차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고민해 온 결과물로  그 동안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해왔던 글로벌 시장에서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브랜드의 가치와 위상을 크게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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