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빙판 위 330킬로 무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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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빙판 위 330킬로 무한 질주
  • 최천욱 hillstate@gyotongn.com
  • 승인 201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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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스피드' 월드 레코드 기록

벤틀리 컨티넨탈 수퍼스포츠 컨버터블이 핀란드 연안에 접해있는 발틱해의 빙판에서 330.695km/h의 속도를 기록했다.

이는 빙판 위에서 최고속도를 측정하는 '아이스 스피드' 세계 신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고 벤트리 모터스가 18일 밝혔다.

기록 측정은 핀란드 경찰의 입회 하에 발틱해 연안의 호수에서 이워졌으며, 1000m를 양방향으로 두 차례 주행한 후 평균값을 계산해 이뤄졌다.

뉴 월드 레코드의 순간을 만끽한 드라이버는 유하 칸쿠넨.

핀란드 출신으로 세계 랠리 챔피언에 4차례 오른 이력을 지니고 있는 그는 영하 30도, 두께 70cm의 빙판 위에서 숙련된 드라이빙 스킬을 선보여 신기록 달성에 일조했다.

볼프강 뒤르하이머 신임 벤틀리모터스 회장은 "유하 칸쿠넨의 숙련된 기술과 드라이빙에 대한 열정 덕분에 세계 신기록 수립이 가능했다"라고 밝히며 "벤틀리는 세계신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이번 세계 신기록을 세운 차량과 동일한 스펙의 차량을 한정판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월 1일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일 컨티넨탈 수퍼스포츠 아이스 스피드 레코드(Ice Speed Record)는 100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W형 12기통 6.0ℓ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 했으며, 최대 출력과 최고 토크는 각각 645마력 및 800Nm이며, 최대 속도는 325km/h에 달한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4.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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