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1000km 주행하는 아연공기연료전지차 곧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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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1000km 주행하는 아연공기연료전지차 곧 나온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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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모터스, 올해 9월 발표 계획  

전기차가 미래 친환경 차량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연을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발생시켜 구동되는 아연공기연료전지차가 선보인다. 2일 전기차 핵심부품 전문업체인 레오모터스의 김영일 회장(55)은 “단 한 번의 충전만으로도 최소 100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아연공기연료전지차 개발에 성공했다”며 “현재 상용화를 위해 다양하게 테스트 중이어서 늦어도 오는 9월쯤이면 세계 최초로 공식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연공기연료전지차(Zinc Air Fuel Cell)는 아연을 연료로 사용해 양극에서 산소와 전해액이 반응하고, 음극에서는 아연이 산화아연으로 변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키는데 이를 배터리에 충전해 주행이 가능토록 한다.

특히 아연공기연료전지차에 사용되는 연료인 아연은 리튬이나 코발트 같은 희소광물과는 달리 지구상에 풍부하게 매장된 광물이어서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김 회장은 “아연공기연료전지차가 선보이면 전기차의 제한된 주행거리와 지나치게 높은 판매가격이라는 두 가지 단점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레오모터스가 개발을 완료한 아연공기연료전지는 최근 미국의 에너지 전문업체인 쉬럼버거(Schlumberger)社와 심해유전개발을 위해 전지시스템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이 전지를 이용한 아연공기연료전지차의 실용화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기차 전문업체인 레오모터스는 배터리종합관리시스템(BMS)과 전기차용 멀티모터 시스템, 가변형 전기모터 시스템, 컨트롤러 제어모드 및 파워모드, 전기차용 음향 시스템 등 56개의 특허를 신청해 이중 15개의 특허를 획득하는 등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은 1995년부터 현대기아차 남양 디자인연구소 총괄 책임자와 마케팅총괄본부 브랜드 및 디자인담당 부사장를 거쳐 작년부터 레오모터스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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