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차로에 버스전용 신호등 본격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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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차로에 버스전용 신호등 본격도입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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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역 교차로 등 11개소에 도입, 송파대로 구간 3개소에도
-버스와 일반 차량의 신호등을 분리 운영해 교차로정체 해소키로

중앙버스전용차로에 버스와 다른 차량의 신호를 따로 주는 버스전용신호등이 본격 설치된다.

서울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교차로 구간에서 일반차량의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중앙버스전용차로 신호체계개선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버스전용신호등이 설치되는 곳은 보라매역, 신도림역, 도봉산역 교차로 등 11개소이며, 올 연말까지 건설예정인 송파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중에서는 잠실사거리와 올림픽훼미리 아파트 등 3개소에 도입된다.<표 참조>

이번 계획은 좌회전 허용 교차로에서 버스와 일반차로의 신호운영을 분리하고, 버스전용신호를 마련해 버스차로의 직진금지 신호시 일반차로는 좌회전 및 직진허용, 버스차로의 직진허용시 일반차로는 좌회전 금지 및 직진허용으로 신호를 운영하는 내용이다.

마국준 교통시설반장은 “2차로에서 좌회전시 3,4차로는 따로 신호가 없어 다른 차량이 못가는 현상도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20일부터 세브란스병원 앞, 한성대입구, 성신여대 입구 교차로를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실시한 결과 일반차로의 직진시간 연장으로 일반차량의 통행속도가 약 38%(2.6∼10.0km/h)정도 향상되고, 끼어들기와 무리한 진입시도 감소로 교차로내 엉킴현상이 감소했다.

지금까지는 직진신호와 좌회전 신호를 분리해 운영해왔고, 이에 따라 교차로 구간에서 일반 차량의 허용신호시간이 제한돼 교차로에서의 지체시간이 증가하는 문제가 작용했다.
또 교차로 건너편에 설치된 차량 신호등을 교차로를 건너기전 위치로 바뀌는 작업도 진행된다.

시는 강남구 학여울 사거리, 광진구 성수사거리, 마포구 구룡삼거리 3개소를 이같은 작업의 시범운영 지점으로 정하고 지난 20일까지 시범운영를 거쳐 내년부터는 확대시행에 나선다.

그동안 차량신호등은 교차로 건너편에 설치돼 차량정지선 안으로 진출해도 식별이 가능해
차량이 쉽게 정지선을 통과해 사고위험이 증가하고 횡단보도 보행공간에 정차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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