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수출 1000만대 달성, 지구 한바퀴를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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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수출 1000만대 달성, 지구 한바퀴를 돌았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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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사 픽업 10대로 시작, 글로벌 메이커 성장 다짐

1961년 12월, 국산 최초의 화물차 K360을 시작으로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한 기아자동차가 1975년 브리사 픽업 10대를 카타르에 수출하기 시작한지 26년만에 누적 수출대수 1000만대를 돌파했다.

자동차 1000만대 수출은 4000대가량을 선적할 수 있는 전용 선박이 2500회 가량 운항한 것으로 지구 둘레를 한 번 돌고도 남는 엄청난 기록이다.

기아차는 24일, 경기도 평택항 수출부두에서 이형근 부회장과 관련 임직원,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1000만대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1000만번째 수출 차량인 미국행 K5를 선적하는 것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이형근 부회장은 "오늘의 성과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과 기아차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준 전세계 고객 덕분"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국가경제와 지역사외에 공헌하는 기아차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80년대 수출 대상국가가 10개국에 불과했으나 이후 양적, 질적 팽창을 거듭하며 현재는 156개국으로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북미 427만대, 유럽 245만대, 아시아태평양 지역 87만대 등을 수출했다.
 

특히 전세계 글로벌 메이커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북미 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과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이는 제이디파워를 비롯한 유수의 평가기관으로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상품성과 브랜드가치가 수직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모델별로는 모닝이 76만4453대로 가장 많이 수출됐고 프라이드 74만7554대, 쏘렌토 65만6446대가 뒤를 이었다. 차급별로는 소형차 비중이 21.9%로 가장 높았고 준중형19.4%, SUV는 18.7%가 수출됐다.

최근에는 스포티지R, 쏘렌토R, K7, K5 등 수출 전략형 모델들이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어 소형차 중심의 수출 비중이 점차 중대형 모델과 고부가가치의 RV 차종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975년 대당 수출 가격이 1400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 해에는 1만2000달러로 증가돼 수익성 개선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지난 해 112억불 수출을 달성한 기아차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 금액의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해 창사이래 최초로 연간 생산 판매 2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양적, 질적 성장과 함께 새로운 기록들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이형근 부회장은 "기아차는 앞으로 판매 역량과 브랜드 관리 강화를 통한 브랜드 가치 혁신과 생산성 향상, 친환경.신기술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메이커를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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