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진화, 바퀴위의 녹색혁명, 서울모터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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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진화, 바퀴위의 녹색혁명, 서울모터쇼 개막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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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국 139개 업체 참가, 콘셉트카와 그린카 대거 출품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및 자동차 관련 부품 기업들이 참가한 사상 최대규모의 서울모터쇼가 3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 2011 서울국제모터쇼에는 국내 111개업체와 해외 28개 업체 등 전 세계 8개국에서 139개업체가 참여했다. 지난 2009년 금융위기로 불참했던 BMW, GM, 닛산,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수입차업체들도 대거 참여했다.

참가 업체들은 신차 54대, 콘셉트카 23대, 친환경차 32대 등 모두 300여대를 출품한다. 이중 월드 프리미어 신차는 5대다. 현대 수소연료전지차인 HND-6, 기아차 소형 전기차인 KND-6와 한국지엠의 미래, 르노삼성 SM7 후속(쇼카), 대우버스 BC211M 등이다.

또 아시아시장서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은 22대, 한국 시장에 처음 출시되는 신차도 27대나 출품됐다.

권영수 서울모터쇼 조직위원장은 “이번 서울모터쇼는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OICA(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 공인 국제 모터쇼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친환경차 32대 출품

2011 서울모터쇼의 화두는 ‘친환경’이다. 현대·기아차와 한국지엠, BMW, 벤츠 등 국내외 업체들은 이번 모터쇼에서 친환경차를 대거 선보인다. 15개 업체들이 출품한 차량만도 32대에 이른다.

국내 메이커로는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블루온을 선보인다.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팝(POP)을 공개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다음달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한국지엠은 아시아로는 처음으로 준대형 하이브리드차량인 알페온 e-어시스트를 출품한다. 전기차 볼트와 준중형급 고속 전기차 쉐보레 크루즈도 소개한다.

수입차 메이커들도 친환경 모델들을 대거 쏟아낸다. BMW는 ‘액티브하이브리드7’을 전시한다. 지난해 국내에 출시했던 모델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낮은 준중형차 ‘3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에디션’도 공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초의 양산 수소연료전지차인 B클래스 F-CELL을 공개한다. 청정 디젤 모델인 ‘더뉴S350 블루TEC’과 S400 하이브리드 롱모델도 선보인다.

폭스바겐은 친환경 브랜드 ‘블루모션’ 4개 모델을 일제히 소개한다. 국내에 출시된 골프1.6TDI블루모션, CC 2.0TDI블루모션과 상반기 출시예정인 신형 제타 1.6TDI블루모션, 신형 투아렉 V6TDI 블루모션을 공개한다.

렉서스는 최근 출시한 콤팩트 하이브리드인 CT 200h부터 고급 대형 세단인 LS 600hL까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카 전 라인업을 모터쇼에서 전시한다. 토요타도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와 함께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품한다.

닛산은 전기차 리프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차 리프는 1회 충전으로 최장 160km를 달릴 수 있다. 작년 12월부터 미국·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혼다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CR-Z’와 ‘인사이트’를 공개한다.

이밖에 포르쉐는 카이엔 S 하이브리드를 푸조는 308 MCP HDi와 308SW MCP HDi, 3008 엑셀런트를 각각 소개한다. 

◆모터쇼의 꽃 ‘콘셉트카’

2012 서울모터쇼에는 23대의 콘셉트카가 출품된다.

현대차는 중형 수소연료전지차인 HND-6, 기아차는 소형 전기차인 KND-6을 선보인다. 두 모델은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개발했다. 

한국지엠은 시보레 경차 스파크 기반의 경형 전기 콘셉트카인 미레이를 내놓는다. 르노삼성차는 100% 순수 전기차인 SM3 Z.E. 쇼카를 쌍용차는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전기차 EV 1호차에 이어 성능을 대폭 개선한 EV 2호차를 공개한다.

쌍용차는 또 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 액티언스포츠 후속 모델의 기반이 될 콘셉트카 SUT-1도 출시한다.

수입차업체들의 공세도 만만찮다.

아우디는 전기 스포츠카 아우디 e-트론 콘셉트카를 한국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완전 전기 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2인승 고성능 스포츠카로 앞차축과 뒷차축에 각각 2개씩 총 4개의 모터가 장착돼 네 바퀴를 구동하는 콰트로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458.9kg.m의 강력한 파워로 정지 상태에서 4.8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도 5인승 대형세단 F 800 스타일을 공개한다. 혁신적인 구동 컨셉과 디자인, 안전성, 편안함 그리고 탁월한 성능에 있어 기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통적인 강점을 결합시킨 최신 콘셉트카다.

인피니티는 국내 최초로 콘셉트카 에센스를 공개한다. 최고출력 60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갖췄다. 도요타는 전기차 FT EV, 수소연료전지차인 FC HV의 절단면 등 다양한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혼다도 시빅 컨셉트카와 전기차 네오 등을 소개한다.

이밖에 스바루가 2개의 전기모터와 터보엔진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투어러를 출시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볼거리’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가 진행된다. 개막일인 4월 1일(금)부터 10일(일)까지 매일 오후 6시30분에는 전시장 로비 경품차량 전시대 앞에서 추첨을 통해 자동차(총12대) 경품을 증정한다.

또 행사 진행 시 추첨 현장에 있는 참관객을 대상으로 별도 추첨을 통해 자전거 1대를 증정한다.

자동차 관련 국제학술대회도 진행된다. ‘세계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CEO 포럼이 열린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과 이안 로버트슨 BMW그룹 세일즈 마케팅 총괄 수석, 팀 리 GM 해외사업총괄 사장,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 그룹 부회장, 동 양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가한다.

또 모터쇼를 빛낸 ‘베스트 카’ 행사도 열린다. 이밖에도 킨텍스 풋살 경기장에서는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 전기자동차 등 각종 친환경자동차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전국 대학생 카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은 내달 4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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