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마힌드라, 지분 매각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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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마힌드라, 지분 매각 안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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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 렉스턴.코란도 등 인도 수출
소형 CUV 개발도 검토 중. 양사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

쌍용차를 인수한 인도 마힌드라 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은 서울모터쇼에서 인터뷰를 갖고 "쌍용차와 마힌드라 공동의 여정을 만들겠다"고 말하고 "현재의 경영진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법적 보호 예수 기간이 끝나도 지분을 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앞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고 했는데 조화로운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고 어떻게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하는가.

아난드 부회장=투자에 대한 원칙과 접근법에 대해 강조하고 싶다. 쌍용차는 대부분 현지 경영진으로 구성될 것이며 반드시 독립적 경영이 이루어지는 회사로 남을 것이다. 양사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재정적 지원을 비롯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

이유일 사장=두 가지로 요약해서 답변하겠다. 2009년 사상 초유의 극렬한 노동운동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노동운등으로 얻은 것은 하나도 없다. 그 사람들이 느낀 건 직장이 없으면 모든 걸 잃는 다는 것을 체험 했기 때문에 이제는 쌍용차가 사는 길은 정부도 아니고 은행도 아니고 밖에 있는 금속노조나 노총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살아야겠다는 다시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금속노조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독립노조를 설립한 것이고 회사가 어떻게 하면 정상화될 수 있는가를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의 생각이 바뀌고 경영진의 뜻을 이해하기 시작해 지금은 완전히 회사와 노조가 하나가 되어 오직 하나를 살리는 길에만 전념하고 있다. 두번째로 쌍용차가 과거 쌍용에서 대우로, 대우에서 조흥은행으로 조흥은행에서 중국기업, 법정관리, 마힌드라로 옮겨 왔는데, 진행과정을 잘 모르지만 마힌드라와 진행하는 과정에서 마힌드라 분들이 솔직 투명하게 모든 것을 다 오픈해서 정말 마음에 와 닿도록 우리를 설득했다고 본다. 숨기는 것 없이 정말 투명하게 해왔기 때문에 인도 분들에게 미안하지만 한국 사람들이 인도를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로 생각하고 매각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진행과정에서 마힌드라의 성의와 열정, 직원을 이해하려는 마음, 회사를 살리려는 마음을 많은 직원들이 깨달았다.

따라서 마힌드라는 우리를 장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회사라는 데 공감했고 그래서 거래가 이뤄졌고 앞으로도 그 생각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노조와 회사가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노조에서 앞으로 파업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래서 어느 회사보다도 선진화되고 안정된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다.

►오전 행사 때 쌍용차와 마힌드라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액션플랜 준비를 밝혔는데 그 내용은? 특히 이달 중순의 올해 경영계획 발표에서 발전된 것이 있는지?

아난드 부회장= 고엔카가 보다 구체적인 답변을 할 텐데 몇 가지 주요사항만 언급하겠다.  구체적 액션플랜을 모두 공개하는 것은 어렵고 인도에 쌍용차를 출시 할 예정이다.  인도의 자동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쌍용차를 출시하면 많은 수익이 예상된다.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선 현재 말하기 어렵지만 코란도와 렉스턴을 출시할 계획이며 또 다른 수출시장에서도 공동의 노력이 가능하다고 본다.

아프리카 지역에 공동마케팅을 수행 할 예정인데 쌍용차와 협력하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 인도 마힌드라 R&D 부문장 함께 했는데 어떤 부분에서 협력할 수 있는지 파악했으며 구체적 프로젝트도 진행 중 많은 부분은 인수합병 이후 PMI 과정에서 발전될 것이다.

고엔카 사장=시너지 극대화는 세가지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는데 첫번째 마힌드라가 강점을 가진 쌍용차 잇점과 쌍용차 강점 마힌드라 잇점을 함께 협력했을 때 양사 이득이 극대화 될 것으로 본다. 마힌드라는 파이낸스를 갖고 있는데 인도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에 여러 파이낸싱을 지원할 계획이고 한국에도 지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두번째 마힌드라 내부에 우수한 IT 프로세스 구축해 쌍용차에 마힌드라의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으며 세번째 선진화된 기술과 최첨단 기술 을 쇼룸에서 확인한 것처럼 일년 후 출시를 목표로 저렴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마힌드라 70% 지분 보유. 법적 보호예수 기간 마힌드라 전량 매각할 것인지 보유할 것인지

마힌드라 부회장= 현재 우리는 지분 매각 계획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 마힌드라는 쌍용차가 자랑스러운 투자자로 매우 강력한 믿음과 신념을 가지고 있고 정상화에 노력을 다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오너로서 행동하고 가치를 창출할 것이며 단기간에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 한가지 덧붙이면 단순한 마힌드라가 아닌 그룹으로서 현재 어떤 일을 해왔는지 바라보기 바란다. 근시안적 투자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며 1945년에 설립돼 사업 확장에 익숙하며 마라톤 선수처럼 뛰는 것을 더욱 좋아한다.

►승용차 개발 선언했는데 대략적인 시간과 투자금액은? 쌍용차가 가진 SUV나 대형차의 장점이 아니라 인도에서 잘나가는 소형차를 노리고 있는 것 같은데 최대 라이벌로 생각하는 곳은?

고엔카 사장= 쌍용차 인도 출시는 CKD가 될 것이다. 세금이 비싸서 부담되는 가격때문인데 현재 쌍용차와 마힌드라는 인도 서부지역에 새로 준공한 공장에서 조립할 예정 이고 렉스턴과 코란도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유일 사장=소형 크로스오버가 될 것이다. 현재는 구상단계 구체적으로 어떤 차일 지는 준비된 게 없다. 소형승용차는 경쟁이 너무 치열해 이익을 내기 힘들기 때문에 소형 크로스오버를 생각 중이다.

►글로벌 메이커들의 인도시장 진출이 활발하고 보통 합작사를 만들어 현지에서 조립해 싼값에 내놓고 있는데 앞으로 인도차 시장의 전망은? 수입차의 포지션은?

아난드 부회장= 인도 승용차 시장은 막 큰 성장을 이룰 시점에 다다랐다. GDP가 급격하게 성장해서 국제적으로 위상을 떨치려고 하는 시점엔 보통 자동차 시장이 급진적으로 성장한다. 현재 인도는 그 시점.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다. 브라질을 넘어 올해는 매우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매우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여러 전망에 따르면 인도 경제는 연간 8% 성장 기록할 것이다. 하이엔드 제품을 찾기 시작했고 저소득층에 있는 사람들도 로우엔드 이상의 제품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인도 시장에도 쌍용차와 같은 제품의 수요가 급진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고엔카 사장=이와 더불어 인도 시장 내에서 메이저 시장을 비롯 포지션 대답하겠다. 인도시장은 8대2로 양분돼 소형자동차 시장이 주류지만 SUV도 큰 세그먼트를 형성했다. 그 세그먼트에서 마힌드라는 1위로 성장 중이다.

►Saic(상하이기차)의 가장 큰 실패 원인? 실패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이유일 사장
=Saic이 나간 큰 이유는 자동차 회사는 오늘만 사는 게 아니라 내일을 먹고 살기 위해 투자를 계속 해야 되는데 신차개발에 투자를 하지 않았다. 지금 6년이 지났는데 제품 라인업이 하나도 없다. 차는 이미 10년이 넘은 차가 팔리고 있는데 해가 갈수록 물량은 줄어들게 되는데 신차는 안 나오고 투자를 하려다 보니까 투자할 여력은 없고 그래서 나간 것이다.

쌍용차 시설이 노후화돼서 어렵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지금 시설로도 추가 투자없이 연간 24만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가장 높은 공장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투자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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