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잡을 신형 쏘나타, 중국 시장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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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잡을 신형 쏘나타, 중국 시장 출격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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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급차 시장 공략...현대차 돌풍 이어갈 기대작

아반떼, 엑센트, 투싼iX로 중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차가 아우디 등 해외 메이커들이 독주하고 있는 고급차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현대차는 지난 8일, 중국 베이징 소재 올림픽 수영 경기장에서 신형 ‘쏘나타’ 출시 행사를 갖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 2010년 12월 광저우 모터쇼를 처음 소개된 이후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쏘나타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던 현대차는 쏘나타가 아반떼와 엑센트 등 소형차를 중심으로 구축된 브랜드를 이미지를 고급차로 전환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노재만 총경리는 인사말을 통해 “베이징현대는 지금까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어왔으며 이번 ‘쏘나타’의 출시를 통해 고급차 시장에서 또 한번의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된 ‘쏘나타’는 최근 현지 소비자들의 트렌드인 세련된 스타일과 강력한 동력성능, 동급 최강의 안전성과 다양한 편의사양이 조화를 이룬 월드 클래스 중형 세단이다.

최대출력 121kW(165ps), 최대토크 198N.m(20.1kg•m)의 2.0리터 세타 II 엔진, 최대출력 132kW(179ps), 최대토크 231N.m(22.8kg•m)의 2.4리터 세타Ⅱ 엔진과 함께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3피스 타입 파노라마 선루프, 버튼시동 & 스마트키, 웰컴 기능, 통풍 시트,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해 감성적 만족도와 편의성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상품성을 과시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현지법인 베이징현대는 중국 시장에서 ‘쏘나타’의 제품 콘셉트를 ‘인텔리전트 다이내믹 세단’으로 정하고, 이에 어울리는 상품성을 갖추는 동시에 ‘쏘나타’의 브랜드 인지도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징현대는 올해 초부터 3월까지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 10대 도시를 순회하며 사전 발표회를 진행해 우수한 스타일과 성능, 상품성을 갖춘 ‘쏘나타’의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현대차는 쏘나타 출시를 계기로 아우디, 벤츠, 렉서스 등이 장악하고 있는 고급차 시장에서 그 동안 택시 모델로 대량 공급된 엘란트라(아반떼)로 검증된 내구력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거둔 돌풍을 중국 고급차 시장에서도 재현할 계획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2010년 1112만대가 판매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쏘나타가 속한 D 세그먼트(중형차급)은 전년대비 18.5% 증가한 206만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에도 D 세그먼트는 1600cc 이하 차량에 대한 중국 정부의 구매세 지원 폐지 및 중국 경제 성장에 따른 고급차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판매 증가가 기대되고 있으며, 베이징현대의 쏘나타 판매 목표는 올해 5만 대, 2012년 8만 대로 잡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2010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투싼ix, 엑센트(현지명 베르나) 등의 성공적인 출시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23.3% 증가한 사상 최대치인 총 70만3000여 대를 판매했으며 올해에는 연간 7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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