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통 에코텍 엔진과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 장착

쉐보레의 첫 글로벌 중형 세단 말리부가 19일 개막한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100여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인 말리부는 고효율, 고성능의 4기통 에코텍(Ecotec) 엔진과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첨단 에어로 다이내믹 차체설계를 통해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의 외관과 연비효율 향상 및 소음 저감을 동시에 실현했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지엠 사장은 “중형차 말리부는 쉐보레의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이끌어 온 대표 모델”이라며, “올해 하반기 한국시장에 선보일 말리부 신모델은 뛰어난 스타일과 연비, 성능, 편의성으로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입지를 더 확고히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말리부는 에어로 다이내믹한 외관 디자인에 이전 모델에 비해 114mm 줄어든 축거와 51mm 확장된 전후 윤거, 일체형 리어 스포일러로 역동적인 스타일을 구현했다.
 

쉐보레 고유의 ‘듀얼 포트 그릴과 HID 헤드램프, 스포츠카 카마로의 DNA를 계승한 듀얼 테일램프로 돋 보이는 외관 디자인을 보여줬다.
 
듀얼 콕핏 레이 아웃이 적용된 실내 인테리어는 차체 사이즈의 확대로 기존 모델 대비 약 113리터 이상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하고 기어박스, 센터페시아, 계기판, 도어트림 등을 메탈과 크롬 소재로 마감됐다.

실내마감에 적용된 소음 저감 소재로 정숙한 실내공간을 연출하고 7인치 터치 스크린 방식 디스플레이 뒤로 숨겨져 있는 6인치 깊이의 수납공간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자랑하고 있다.

4기통 에코텍 엔진을 탑재, 높은 연비와 출력을 제공하고 6단 자동변속기와 최적의 조화로 기어 응답성 및 변속감을 향상시켰다.
 
이 밖에도 스티어링 기어와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으로 발휘되는 안정된 주행성능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첨단 능동, 수동 안전시스템과 함께 차량 전면부에 보행자 보호 시스템을 적용해 사고 발생시 보행자와 차량엔진 간 2차 충돌로 인한 상해 위험을 줄였다. 또한 운전석과 조수석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후방카메라 시스템 등의 안전 사양이 적용됐다.
 
말리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GM의 전략적 생산거점에서 생산 및 판매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