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16일 전면파업키로
상태바
철도노조 16일 전면파업키로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7.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물연대와 공동으로… 해고자 복직 등 요구

철도노조가 오는 16일 전면파업에 나선다.
철도노조(위원장 엄길용)는 지난 5일 오후 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16일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했다.
당초 철도노조는 12일을 파업일로 잡았으나 15일로 예정된 수능시험 수험생 수송 등에 큰 혼란이 우려되면서 여론 및 화물연대와 공조 등에 따라 시일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의 이번 파업은 71%의 찬성으로 파업에 들어가기로 한 화물연대와 공동 진행하는 것으로, 두 노조는 지난달 20일 공동투쟁본부를 결성하고 협상결렬에 따른 파업 등 쟁의행위 돌입시 공동대처키로 결의한 바 있다.
그러나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1일 철도노사 단체교섭 결렬에 대해 직권중재 결정을 내린 상태이며 15일까지 중재안이 나오면 노사 양측에 여기에 따라야 해 노조의 파업돌입은 불법행위로 간주된다.
철도노사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11차례의 임금교섭을 가졌으나 노조가 해고자 복직, 구조조정 철회 등의 특별단체교섭과 임금교섭의 병행을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자 임금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지난달 29∼31일 노조원 대상의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52%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노조가 요구해온 특별단체교섭의 주요 내용은 ▲해고자 복직 및 원상회복 ▲전 KTX·새마을호 승무원 직접고용 ▲구조조정 중단 ▲신형전기기관차 기관사 1인승무 중단 등이며, 노조는 1인승무 시범운영 승차거부, 휴일·대체근로 거부, 임시열차 검수거부, 스티커 부착 등 파업을 준비해 왔다.
이번에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2000년 이후 2002년 2월(3일간), 2003년 6월(4일간), 2006년 3월(4일간)에 이어 4번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