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공기업 파업에 더 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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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공기업 파업에 더 엄격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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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설문조사 결과 81.3%가 반대


국민들은 공기업 노조의 파업에 대해 일반기업 노조의 파업보다 더 부정적이고 강경한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이 서울과 수도권 거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조사한 공기업 파업에 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일반 소비자들의 71.6%가 일반기업 노조의 파업에 반대한 반면, 공기업 노조의 파업에 대해서는 81.3%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특히 ‘공기업은 절대 파업하면 안된다’라는 의견은 32.7%로 일반기업에 비해 약 7% 높게 나타나 공기업 노조의 파업에 대해 소비자들이 엄격한 잣대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코레일이 기업이미지 조사 차원에서 마케팅·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인터내셔날에 의뢰,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8일까지 서울과 수도권 거주 성인 남녀 49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방법으로 이뤄졌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이다.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업이 파업을 한다면, 앞으로 ‘해당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답은 35.1%에 달한 반면, ‘파업에 상관없이 계속 이용한다’는 응답은 절반도 안 되는 15.9%에 그쳤다.
또한 공기업 파업 시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62.4%가 ‘전에 비해 기업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갖게 될 것이라고 답해, 국민을 대상으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업은 파업으로 인한 영업손실 못지않게 기업이미지에도 큰 손상을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기관인 리서치 인터내셔날은 일반기업과 비교해 공기업이 수행하는 공공서비스가 소비자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 이미지 하락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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