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여신 이오스가 지하철터널 때를 벗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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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여신 이오스가 지하철터널 때를 벗긴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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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여신 ‘이오스’가 지하철 터널의 때를 벗긴다.“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는 열차운행이 끝나는 시간에 터널구간을 다니며 먼지와 때를 벗겨내는 ‘이오스(EOS)’를 지난 2005년 1대를 도입한데 이어 지난 15일부터 1대를 추가로 들여와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1일 6∼10km를 다니며 초고압수로 레일, 도상, 벽체, 천정, 전차선세척 및 터널내 부유분진을 제거해 지하구간의 공기질을 개선한다.

이오스는 길이 19.5m에 너비가 2.8m, 높이 4.1m로 물탱크 용량은 2만7000ℓ이며 주행성능은 60km/h이다. 가격은 12억3500만원.

공선용 철도토목팀장은 “전에는 터널내 청소가 따로 없고 바닥에 물을 뿌리는 정도였다”며 “살수차 2대가 터널을 한달에 1번, 1년에 12번을 청소해주면 지하철 이용객들이 한층더 쾌적한 공기를 마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메트로는 비가 온 뒤 대기중의 먼지 농도가 낮아지는 원리를 이용해 이 차량을 특별이 고안했으며, 이오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아침이슬을 만드는 여신으로 열차운행이 되지 않는 새벽시간대에 물을 분사해 먼지와 때를 벗겨내는 것을 비유해 이오스라는 명칭을 붙였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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