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와 광역버스, 도착과 막차시간 정류소에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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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와 광역버스, 도착과 막차시간 정류소에서 본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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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시범사업 거쳐 오는 2010년까지 530개 확대설치
-오차발생이 많은 광역버스는 단말기전면교체와 교통정보수집 일원화

앞으로는 시내버스는 물론 경기도와 인천을 오가는 광역버스의 막차시간과 다음 버스의 도착예정 시간을 버스정류소에서 점점 더 많이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가 시범사업을 토대로 오는 2010년까지 530개 정류소를 대상으로 버스정보 안내단말기를 단계적으로 확대설치키로 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의 시범운영결과 도착시간 정확도가 높아지고, 이용자들은 확대설치 필요성에 긍정적인 것으로 집계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결과를 토대로 70개소에 대한 2단계 시범사업을 거쳐 버스승차대가 설치된 주요 정류소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2010년까지 총 450개소에 정보단말기를 설치한다.

도봉․미아로 등 6개소에 대한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시범사업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로 이 기간동안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수용할 수 있는 버스정보안내시스템의 중앙센터를 구축하고, 안내단말기를 중앙차로에 51개, 환승센터에 9개, 가로변 차로에 10개를 설치하는 것이다.

버스도착 정확도의 오차발생의 주요 원인인 425대의 광역버스에 대한 개선대책도 함께
마련됐다.

시는 이를 위해 광역버스에 내장된 버스단말기를 시내버스 단말기로 올해 100개, 내년에 325개를 교체해 이원화돼 있는 시내버스 운행정보를 일원화해 정확도를 높인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교통정보 수집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에서 실시하고 광역버스는 안양시 교통정보센터에서 수집해 수집체계가 이원화돼 관리상의 문제가 있다”며 “더구나 광역버스는 무정차나 개문주행 등에 대해 확인이 되지 않아 버스운행정보 활용상의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외국이 이용이 많은 관광특구 정류소 10개소의 정보안내는 한글과 영어로 병행 표출해 외국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여 관광도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 밖에도 대형 쇼핑몰 등 다중 이용시설 관리처에서 이용고객의 편의를 위해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 설치를 희망할 경우 설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다.

한편 1단계 시범운영에 대한 조사는 도봉․미아로 3개소, 천호대로 2개소, 성산로 1개소 등 총 6개소에 버스정보안내시스템을 설치해 이뤄진 것으로, 이 결과를 평가위해 지난 7월28일부터 8월30일까지 ARS모니터링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도착시간 정확도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74%에 달했고, 확대 설치 필요성은 82.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반면 광역버스는 5분 이상의 오차가 발생해 ‘불만족’ 비율이 높았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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